서울관광재단, 4월 4일부터 휠체어 리프트 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 예약 개시
불암산 나비정원, 서울숲 등 봄꽃 명소,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봄나들이 코스 선보여
유아 카시트 등 안전장치 완비, 별도 예약 시 유모차(유아차) 및 휠체어 대여도 무료 
2022-04-04 08:55:55 , 수정 : 2022-04-04 09:57:03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에서는 관광 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4월 4일부터 휠체어 리프트 차량 예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 홍보 포스터


운영 차량은 총 7대로, 휠체어석 8석과 일반석 21석을 보유한 서울다누림 버스 1대, 휠체어석 2석과 일반석 7석을 갖춘 미니밴 3대, 휠체어석 4석과 일반석 4석을 갖춘 미니밴 3대가 있다. 모든 차량은 휠체어 고정 장치, 어린이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갖췄으며, 특히 미니밴은 아이소픽스(ISOFIX, 차량에 카시트를 직접 고정하는 안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유아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다.




▲2022년 다누림투어 봄 코스로 운행되는 불암산나비정원 철쭉동산(사진 제공 노원구청 여가관광과)


또한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별도 예약하면 유모차(유아차)와 휠체어, 휴대용 경사로 등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다누림관광에서 제공하는 차량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차량을 운행해 장애인 콜택시나 대중교통과 달리 편리한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는 물론 유모차(유아차)를 사용하는 관광 약자는 외출할 때 저상버스, 지하철 엘리베이터 부재, 장애인 콜택시 대기 시간 지연 등으로 제약이 많지만, 해당 차량 이용 시 편리한 맞춤 여행 서비스가 가능하다.



봄을 맞이하여 서울다누림관광에서는 다누림 봄나들이 코스를 엄선하여 선보인다. 여의도 윤중로와 석촌호수를 비롯해 벚꽃 명소 개방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봄꽃 구경에 딱 맞는 계절 코스로는 ▷튤립 명소인 서울숲 코스와 ▷철쭉동산 명소인 불암산 나비정원 코스를 운영한다. 
 


▲다누림투어로 서울 관광을 즐기는 영유아 동반 가족


또한 3년째 지속 중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서서울호수공원-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코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약자 유형별 추천 코스 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코스 이용 시 서울다누림 피크닉 매트 대여가 무료로 제공되어 도심 속에서 휴양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이용자가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는 경우에는 운전 기사가 지원되는 자유여행 코스를 예약하고,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등 실비만 납부하면 서울다누림버스와 미니밴을 내 차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이용 범위를 확대하여 서울에서 1박 이상 숙박하면 누구나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노인·아동 복지시설 등 비영리기관도 기관대여 버스 지원서비스를 활용하면 자유여행과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7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문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로 하면 된다.




▲유아차 탑재가 가능하고, 유아 카시트가 비치된 서울다누림 미니밴 내부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관광 약자도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며, 차량지원 등 관광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는 모두를 위한 관광(Tourism for all)의 핵심 요소다. 이용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선보여 여행에 제약 없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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