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가는 제주 대신…울릉도 틈새 여행에 주목
2021-04-09 10:13:3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최근 코로나와 미세먼지로 인해 청정지역인 울릉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났다.

그간 울릉도는 국내 타여행지에 비해 접근성이 불편한 가운데 부모님 효도여행 목적지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섬이라는 희소 가치를 높였고 천혜의 자연환경, 힐링 스팟의 매력이 널리 어필되면서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 나가지 못하게 된 젊은 여행객들에게까지 관심이 확대된 것이다. 

이에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떠오른 울릉도의 매력을 알리고 자유여행객들이 울릉도를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울릉도 관련 이벤트와 기획전들이 일찌감치 선보였다. 

 

 

지난 3월 1일 하이에어와 울릉도를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는 무착륙 비행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는 클룩(KLOOK)은 이달들어 울릉도 페이지를 신규 오픈했다.

고객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계획에 맞는 교통편을 자유롭게 선택해 개별로 구매할 수 있도록 왕복 페리, 렌터카 등 교통편과 액티비티, 숙박, 투어 상품까지 한 데 모아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클룩 울릉도 캠페인 페이지

 

 

오는 2025년 울릉 공항이 개항하기 전까지 울릉도는 배편으로만 입도가 가능한 만큼 서울, 경기권에서도 프라이빗 차량 또는 셔틀버스로 항구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과 강릉항, 묵호항, 후포항, 포항 등 4개 항구에서 울릉도까지 왕복 페리 티켓, 울릉도 현지 렌터카, 울릉도 버스 무제한 이용권은 물론 현지 입장권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울릉아일랜드 투어패스까지 모든 교통편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추가로 ‘울릉도 일주일 살기’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클룩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울릉도에서 남기고 싶은 인생샷 컨셉’을 댓글로 달아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1명(동반 1인 가능)에게는 울릉도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클룩 울릉도 여행 상품권과 일주일 간 체류할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한다. 일주일 살기 일정은 협의에 따라 4월 말 출발 예정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 뚜벅이 여행족부터 가족단위 여행객까지 울릉도를 쉽고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상품과 일주일 살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그동안 자유여행객들에게는 비교적 어렵게 느껴졌던 울릉도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생생하게 전달해줄 수 있는 여행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투어도 지난달부터 확대된 울릉도 젊은 여행객을 겨냥하기 위해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선박카텔' 상품을 오픈한 상태다.

선박카텔은 자유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울릉도를 즐길 수 있도록 왕복 선박, 렌터카, 숙박을 결합하여 제공하는 자유여행 상품으로 상품 하나만 구매하면 선박, 렌터카, 숙박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 일일이 여정을 알아보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는 큰 장점이 있고, 일부 상품은 특가로 구성된 상품에 추가 할인쿠폰까지 발급해 준다.

 

선박카텔 대표 상품에는 '왕복선박+펜션+렌터카 자유여행 3일', '왕복선박+대아리조트+렌터카 자유여행 3일'이 있고, 미리 사전 신청한다면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에 위치한 독도도 둘러볼 수 있다.

 

 

 

특급호텔 레스토랑 중에는 울릉도 향토 음식을 테마로 선보인 곳도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정통 한식당 온달은 울릉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 음식 한상차림 프로모션을 오는 4월 30일까지 12시부터 오후 3시 동안 진행중이다.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해 입맛을 돋우는 한편, 영양까지 고려한 메뉴로 겨울을 나며 약해진 기력을 보충할 메뉴들로 구성했다.

 

 

차림 메뉴로는 오징어밥식해, 울릉도 나물을 포함한 기본찬 7가지에 더해, 따개비죽, 홍합밥, 오징어내장탕, 도화새우회, 문어소라숙회 등 7가지 울릉도 향토 음식이 제공된다. 

칼슘의 흡수를 돕고 겨울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가 풍부한 홍합, 면역세포를 강화시키는 단백질이 풍부한 오징어와 새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해산물이 듬뿍 담긴 한상차림이다. 식사 후에는 신선한 과일과 한과, 차가 제공되어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한편, 온달은 팔도의 제철재료를 활용해 조선시대 사대부 요리와 궁중음식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워커힐 대표 한식당이다. 온달 내부에는 4개 별실이 마련되어 있어, 별도의 공간에서 보다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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