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던 해외여행 실현된다…7월12일부터 참좋은여행 파리 상품 출발 가능
최소 출발 2명으로 90만여 명 얀센 백신 대상자 포함 실예약율 기대
2021-06-09 13:32:29 , 수정 : 2021-06-09 13:41:3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여행 재개의 윤곽이 보다 뚜렷해졌다.

9일 오전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백신접종자에 한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발표하면서 실제 출발을 기약할 수 없어 지지부진했던 여행사들의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첫 스타트는 오는 7월 12일 출발하는 프랑스 파리 일주 7일 상품의 판매를 개시하고 출발을 확정지은 참좋은여행이 끊었다.

 


 

프랑스 파리근교 일주 7일 여행상품은 앞서 프랑스 당국이 ‘한국 등 녹색국가는 자가격리 면제, 특히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유전자증폭검사(PCR)도 면제한다’는 방침까지 더해지며 긴급 편성됐다.

김도흔 참좋은여행 유럽부문 담당 상무는 “스위스와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체코 등 유럽의 경우 한국인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는 나라가 꽤 있다. 백신접종 완료자에게 코로나 검사까지 면제해주는 프랑스가 입출국 편의성이 높고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어 출발 확정 대상국으로 프랑스를 선택했다”고 상품 기획 배경을 밝혔다. 

 

7월 12일 출발 파리 근교 일주 여행상품의 가격은 1인당 242만원으로 여기에는 왕복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일정표상 표기된 식사 및 관광지 입장료, 호텔 숙박비, 여행자보험료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최소 출발인원 2명이며 현재 6명의 예약자가 있어 이미 출발이 확정됐다.

해당 상품은 7월 12일 출발편 외에도 7월 19일과 26일, 8월 2일, 9일, 16일 등 매주 월요일 출발로 예약자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KE901편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 베르사유 궁전과 샤르트르, 오베르 쉬르 우아즈, 옹플뢰르, 도빌, 캉, 몽생미셸 등 파리 인근을 6일 동안 돌아본 후 귀국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프랑스 현지에서 있을지 모르는 인종혐오 등 불필요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객 전원에게 △ 백신접종 완료 뱃지  휴대용 손 태극기(캐리어나 배낭에 꽂고 다닐 수 있는 소형)  태극기 스티커와 뱃지를 나눠주고 현지에서 상시 패용할 예정이다.

 

한지훈 참좋은여행 마케팅부문 담당 상무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이 기대하는 주예약자는 얀센백신 대상자들이다.

한 상무는 “7월12일 출발이라면 적어도 6월 28일까지는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는 2차 접종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지난 3월부터 접종을 시작한 고령층이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바로 예약이 가능하겠지만 얀센백신이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90만명의 예비군 민방위 대원들이 접종을 하게 되므로 해당 대상자들은 모두 7월12일 프랑스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호 참좋은여행 대표이사

 

이상호 참좋은여행 대표이사는 “코로나 이후의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저희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고객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3일 ‘희망을 예약하세요’라는 타이틀로 국내여행사 최초로 정상영업을 개시, 큰 관심을 모았던 참좋은여행은 1만7000명의 예약고객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4월30일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맞고 진짜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백신접종 완료자가 떠날 수 있는 스위스와 괌 등 유럽, 미주, 남태평양 노선 19개 상품을 판매중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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