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스퀘어, 850억 원 투자 유치
2022-03-21 18:11:2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토종 트래블테크기업 타이드스퀘어(TIDESQUARE)가 850억 여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타이드스퀘어는 3월21일,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약 850억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카카오, 두나무 등으로부터 받은 투자에 더해 타이드스퀘어의 누적 투자액은 1400억 원에 달한다. 

 

타이드스퀘어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여행업의 글로벌 기술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또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고,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의 한국시장 잠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는 “코로나19 이전 국내 여행 산업은 디지털 트렌드와 해외 OTA 진입에 따라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여행 범위는 더 넓어지고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타이드스퀘어는 국내 선도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타이드스퀘어의 강점인 항공, 호텔, 투어&액티비티 플랫폼 기술 인프라와 데이터 사이언스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변화하는 여행 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타이드스퀘어는 설립 7년 만에 국내 종합여행사 5위권(BSP 기준)에 진입하는 등 차세대 한국 여행업을 이끌어 갈 선도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타이드스퀘어는 현재 온라인 여행 상품 중개 플랫폼 ‘투어비스’ 운영 및 프리미엄에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서비스 ‘현대카드 PRIVIA 여행’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또한 플레이윙즈, 카이트 등 최신 여행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여행 스타트업에 투자해 변화의 속도가 빠른 온라인 여행서비스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중에서도 트래블테크 기업으로서의 필수조건인 R&D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호평도 얻고 있다. 국내 최초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인증하는 차세대 항공 플랫폼 ‘NDC’를 운영하고 개발할 수 있는 ‘NDC Capable Level 3’ & ‘NDC Aggregator Level 4’ 자격을 갖췄고, 지난해 6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하여 국내선 항공권 검색/예매/발권하는 ‘카카오 T 항공 서비스도 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한 대국민 혜택 '대한민국 숙박대전'과 '국내여행상품 할인지원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트래블 버블 국가 관광청 협업도 진행한 바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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