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자니아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 "한-탄자니아는 영원한 친구"
2022-05-01 19:34:59 , 수정 : 2022-05-01 20:00:23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과 탄자니아 수교 30주년 및 탄자니아 국경일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4월29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리베라타 물라물라(Liberata Mulamula) 탄자니아 외교부장관과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H.E. Togolani Edriss MAVURA) 주한탄자니아 대사, 주한 외교사절, 정·재계 인사 등 2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리셉셥을 주최한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 대사(사진 ▲)는 개회사에서 "정의용 장관과 한-탄자니아 수교 30주년 및 탄자니아 국경일 기념 리셉션을 도와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도 한국을 동경하여 일하기를 꿈꿔왔다. 탄자니아와 한국의 관계가 오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장관(사진 ▲)은 축사에서 "탄자니아 수교 30주년과 탄자니아 58주년 국경일을 축하하고,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향후 양국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30년 동안 한-탄자니아 간 △교역·인프라,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8년간 탄자니아가 아프리카 내에서 평화, 민주주의 모범국가로서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음을 평가하고,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개발비전 2025'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이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등 계속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베라타 물라물라 탄자니아 외교장관(사진 ▲)은 "해마다 7% 성장을 거듭하던 탄자니아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탄자니아의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준 GS건설, 현대로템, 성신RST, 제일엔지니어링 등의 한국 기업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자니아에도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한국어를 배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은 영원히 탄자니아의 진정한 친구로 함께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탄자니아 대통령의 양국 수교 30주년 축하 메세지를 전하며 "양국은 △인프라, △ICT, △교육, △농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여 왔음을 언급하고,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리베라타 물라물라 탄자니아 외교장관은 앞서 26일 외교장관회담 및 공식 오찬에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2021.1월 교역 개시)에 따른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동아프리카공동체(East African Community(EAC))와의 협력 등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날 물라물라 장관은 최근 한국의 EDCF 자금(123.6백만불)으로 다레살람에 건설된 ‘탄자나이트 대교’는 양국 협력의 상징으로서 지역 교통 원활화 및 주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의 ODA 지원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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