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관광청, 비즈니스 미팅으로 한-태 여행업 부활 위한 협력의 장 마련
2022-06-16 12:22:59 , 수정 : 2022-06-16 18:06:2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태국 관광의 물꼬가 다시 트이면서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고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태국 관광업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가 마련됐다. 

 

태국정부관광청은 16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Amazing Thailand Sales Connection to Korea 2022를 통해 15개 현지 업체들과 한국 여행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의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인만큼 태국 현지 업체뿐 아니라 타넷 펫수완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과 타이에어아시아엑스 CEO를 비롯한 태국 여행업 관계자들이 함께 방한해 환영인사를 나누었다. 

 

태국정부관광청에 따르면 2019년 188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754억 3500만 바트라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한국인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5월 1만5000명 이상 한국인들이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부터는 타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서울~방콕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 시작했고 타이에어아시아엑스, 티웨이, 진에어, 제주항공은 같은 구간을 6월과 7월 동안 주 3회로 운항 재개한다. 5개 도시의 운항도 전세기 편으로 준비중인 것으로 공지됐다. 해당 노선들은 인천~푸켓/ 인천~치앙마이 / 무안~방콕 /  청주~방콕 / 부산~치앙마이 구간이다. 

 


▲Tanes Petsuwan, Deputy Governor for International Marketing(Asia and South Pacific) of Tourism Thailand

 

 

타넷 펫수완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환영사에서 "태국이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남을 것이며 한국이 태국 인바운드 여행시장에서도 상위 5위권 안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때문에 태국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앞으로 관광 산업의 번영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태국정부관광청은 여행업 관계자들과 항상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번 행사가 태국관광산업을 지원하고 홍보할 수 있는 모두에게 건설적인 성공을 거두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타이에어아시아엑스는 노선 운항 현황을 설명했다. 6월1일 노선 재개 첫날 예약 건은 모두 왕복 티켓으로 6월 전체 평균 예약률은 85%에 달해 승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인천에서 방콕(수완나품)까지 직항편은 월, 수, 토 주 3회로 총 377좌석의 에어버스330 기종(365좌석 및 프리미엄 플랫베드 12좌석)이 투입된다. 

 

타이에어아시아엑스는 수완나품공항으로 운항지를 옮긴 후 처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번째이자 유일한 태국 장거리 LCC가 되었다는 점에서 한국과 태국 간 노선 운항 재개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 Patima Jeerapaet, Chief Executive Officer of Thai airasiaX

 

파티마 지라펫 타이에어아시아엑스 CEO는 "태국은 태국정부관광청의 적극 홍보로 한국인들에게 인기여행지로 여전히 굳건하다. 현재 타이에어아시아엑스는 비행기 2대가 수완나품 공항을 이용하고 있는데 수완나품공항에서 타이에어아시아엑스를 통해 푸켓, 치앙마이, 끄라비 등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연결돼 태국 여행의 편리함을 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거 트래블마트 형식과는 달리 한국 바이어가 지정된 테이블에 앉아있고 태국 현지 셀러가 각 부스마다 이동하는 형식이 취해졌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미팅이 진행됐고 한국여행사들은 총 32업체가 참가했다.

 

다음날인 17일 저녁에는 한-태 여행업관계자들 간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포시즌스 서울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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