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동계 영업 본격 시동 … 내달 11일 입국 제한 전면 해제 등 캐나다 여행 호재 가득
2022-09-27 20:38:06 , 수정 : 2022-09-29 11:51:5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B2B행사를 개최하며 동계시즌 영업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10월11일 캐나다의 입국 제한이 전면 해제되는 소식과 맞물려 동계 시즌 주요 소식을 전달한 에어캐나다는 한국 여행사들의 캐나다 항공 좌석 판매 및 프로모션을 적극 독려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키요 와이즈(Kiyo Weiss) 에어캐나다 아·태평양 지역 본부장과 소피아 첸 (Sophia Chen) 에어캐나다 한국 및 대만 지사장이 방한해 여행사 관계자들과 시장 상황에 대한 견해를 나누며 에어캐나다 한국 시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또한 에어캐나다의 오랜 파트너인 캐나다관광청(Destination Canada)의 웨이 리(Wei Li) 아태 지역 총괄 이사와 이영숙 한국 대표, 이상미 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7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된 에어캐나다 여행 대리점 행사에는 50여 명의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소피아 첸 에어캐나다 한국 및 대만 지사장은 "1994년 서울에서 밴쿠버 노선을 첫 취항한 이래 2022년은 에어캐나다에게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특별히 많았던 해다. 무엇보다 한국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고려해 한국과 캐나다 간 좌석 공급을 더욱 증가시켰고 에어캐나다 한국 영업팀의 규모가 더욱 커지며 경쟁력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이은경 이사가 에어캐나다 한국 지사의 새로운 트레이드 매니저로 임명된 후 한국 여행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충분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해왔다. 에어캐나다 한국 영업팀은 최근 결원을 보강해 신규 인력을 충원했으며 이 이사는 국내 여행업계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에어캐나다의 한국 서비스가 새롭게 향상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피아 첸 에어캐나다 한국 및 대만지사장 

 


에어캐나다의 한국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은경 이사.

 

이어진 에어캐나다 영업팀의 발표에서는 동계시즌 증편 상황과 에어캐나다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현재 에어캐나다 밴쿠버 노선은 주5회 운영 중으로 비즈니스 4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4석 이코너미 336석을 보유한 B77W 기종이 지난 하계 시즌 이후로 업그레이드 되어 투입돼왔다. 

오는 동계 스케줄부터는 밴쿠버 노선이 매일 운항으로 변경되며 비즈니스 3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1석 이코노미 247석인 B787-9 기종이 12대로 증편돼 운행된다. 

주4회 운영 중인 토론토 노선의 경우 주5회로 증편돼 B787-9 기종이 투입된다. 

 

 

 


또한 에어캐나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항공 운송시 20%, 지상 운용에서는 30% 총 50%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웠음을 밝혔다.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화석 연료가 아닌 대체연료로 지속 가능한 연료를 개발하기 위해 여러 연구 기관 및 협력사에 5천만 캐나다 달러 (한화로 약 500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GSU 프로그램이 한국어 버전으로도 론칭됐다. 총 4개의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고 카테고리마다 이수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 각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에어캐나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외 캐나다 국내선 및 미국, 중남미로의 짧은 환승 시간의 강점이 홍보됐다.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시 미국으로 바로 입국하는 것보다 입국 심사 및 세관 통관을 미리 마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여정이 가능하다. 에어캐나다 노선만을 이용하면 수화물 역시 중간 목적지에서 찾는 것이 아닌 최종 목적지에서 수령할 수 있어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 

 

에어캐나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접속해 트래블 레디 허브 서비스 이용시 출도착 날짜 및 목적지 등 여정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목적지에 가기 필요한 입국 서류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캐나다 여행 수요 독려를 위해 캐나다관광청도 힘을 보탰다. 

우선 오는 10월1일부로 캐나다 입국시 의무였던 어라이브 캔이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바뀌고 캐나다 현지 공항에서 무작위로 실시되던 코로나 검사마저 종료된다. 그밖에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의무사항들도 해제돼 ETA 하나만 작성하면 캐나다 입국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해졌다. 

이상미 캐나다관광청 이사는 '캐나다 제대로 여행하자'라는 주제로 캐나다 여행의 매력을 한껏 강조하며 코로나 기간 동안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캐나다 여행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미 캐나다관광청 한국 사무소 이사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캐나다 여행은 힐링되는 경험으로 주를 이뤘으며 캐나다의 대자연과 도시가 주는 문화를 경험하고 현지에서의 미식 탐방이 큰 틀을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여행을 선택하는 여행자들은 이미 동남아, 유럽, 미국 등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여행 목적지를 단계화시키는 만큼 여행의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때문에 캐나다 여행 상담시 특정 지역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권하는 방식이 추천됐다. 실제로 한국인 인기 여행지인 나이아가라 폭포와 퀘백의 경우 과거보다 1박 또는 2박, 3박까지도 머무르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문화들이 한데 어우러져있어 다채로운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캐나다 여행의 묘미로 강조됐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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