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마르세유 전세기 운항 스탠바이... 2023 남프랑스 여행 활성화 재도모
2022-10-30 21:07:43 , 수정 : 2022-10-31 09:45:0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3년 만에 한국에서 남프랑스 직항 재개가 확정되면서 한국인들의 프랑스 여행 범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마르세유 관광안내사무소와 마르세유 공항, 한진관광은 지난 10월 27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마르세유 전세기 운항 재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역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항구도시로 우선 한국 관광객들이 매년 프로방스와 알프스 코트타쥐르를 찾는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마르세유 및 한진관광 등 양국 관계자들은 이번 MOU를 통해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한진관광 안교욱 대표(좌측 두번째)와 줄리앙 불레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영업 마케팅 이사(우측 세번째)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축사에서 필립 르포르 대사는 "코로나 이전만 해도 한국에서 매년 프로방스와 알프스 코트다쥐르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당장 작년과 비교해도 프로방스, 알프스 코트다쥐르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들의 유입률이 502%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수치를 보더라도 한국인들의 방문은 반등하고 있다. 프랑스는 서울과 다시 손을 잡은 유럽의 첫번째 국가다. 한불관계에 있어 마르세유의 지원이 앞으로 영향을 크게 미칠지 생각해볼만하다. 이번 협약을 통한 운항으로 양 국간 긴밀한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세유가 위치한 남프랑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곳곳에 숨겨진 반 고흐, 샤갈, 세잔 등 숱한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명소가 많다. 알프스의 정경과 더불어 눈 앞에서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 지중해 연안 남프랑스 여행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에즈, 고르드, 생폴드방스와 같이 아기자기한 소도시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남프랑스의 관문인 마르세유 공항은 프랑스 공항 중 송객율 2위, 수송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기에 2024년 다양한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2억유로에 달하는 예산으로 신규 터미널이 건설된다. 해당 터미널은 공항의 중심부라는 가칭으로 영국 로만 포스터 건축가가 설계를 맡을 예정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시즌에 마르세유에서는 축구와 서핑이라는 주요한 두종목이 열려 보다 많은 유입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좌측부터 막심 티쏘 마르세유 관광안내사무소 소장과 줄리앙 불레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영업 마케팅 이사 

 

 

줄리앙 불레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영업 마케팅 이사는 "2014년 한진관광이 남프랑스 전세기를 시작한 이래 약 30 차례에 달하는 전세기 운항이 있었다. 그만큼 오랜 기간 동안 협력과 우정이 이어왔다"며 "앞서 한국 여행사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마르세유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다. 프로방스 지역 역시 2023년 한국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이번 협약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진관광 안교욱 대표

 

안교욱 한진관광 대표 역시 한진관광의 모기업인 한진 그룹이 한국과 프랑스 간 경제문화예술 교류를 꾸준히 해왔던 점과 그로 인해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 고 조양호 회장에 이어 2020년 조원태 회장까지 프랑스로부터 훈장을 받아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안 대표는 "2014년 이래 마르세유 공항으로 첫 전세기 운항을 한 이래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국에서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이번 협정으로 다시 마르세유와의 인연이 이어지게 된만큼 좋은 인연이 계속 되길 바란다"며 한진관광과 마르세유와의 깊은 인연을 전했다.

이어 "프랑스는 많은 한국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나라이고 그중에서도 남프랑스는 더욱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코로나 중간에 다시 패키지 고객들을 송출한 곳도 프랑스였고 그 이후 자사 프랑스 상품들이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2023년에도 마르세유를 포함한 남프랑스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 지사장

 

행사 말미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위해 자리한 관계자들과 자리가 이뤄지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프랑스관광청도 열과 성을 다해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충정로 프랑스대사관저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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