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2023-2024년 양국 관광객 300만 명 교류 프로젝트 추진
2022-12-20 00:53:51 , 수정 : 2022-12-20 08:24:25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우리나라와 태국(Thailand)이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해'의 성공을 위해 정부기관과 협회, 항공사, 블록체인 NFT 기업 등 대대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벌이기로 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12월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한국여행업협회(KATA), 대한항공(KE), 수박과 각각 MOU(양해각서) 및 MOC(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한·태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태국 관광체육부가 12월13일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해'를 포함한 관광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유타삭 수파손(Mr. Yuthasak Supasorn) 태국관광청 청장(사진 ▲)은 "태국은 관광시장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가장 빨리 회복한 나라로 평가 받는다. 작년 7월에 푸켓을 개방한 이후로 12월19일까지 1800만여 명이 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여섯 번째로 많이 방문한 국가인 한국인 관광객 수도 11월21일까지 37만5831명으로, 올해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2023년 한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수는 110만 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파손 청장은 " 2023년과 2024년도는 한-태 관광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2023년-2024년도를 합산하여 양국 관광교류인구가 300만 명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위해 우리와 한국의 파트너들이 협력하여 상호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과 MOU를 체결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사진 ▲)은 "양국이 상호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4위, 태국이 6위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양국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서는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 양질의 여행서비스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KATA와 태국정부관광청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새롭고도 지속적인 여행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과 MOC를 체결한 박요한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사진 ▲)은 "대한항공이 방콕 직항 노선을 첫 운항한게 1978년으로 벌써 44년째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방콕행 비행편을 중단하지 않았다. 그만큼 한국인과 대한항공이 태국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태국의 푸켓과 치앙마이를 각각 주4회씩 재운항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인천방콕노선을 하루 3편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 협약행사를 통해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태국관광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태국행 수요를 회복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며, 곧 그 결과가 코로나 이전과 같은 인천-방콕 하루 4회 운항의 결과로 나타날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과 MOU를 맺은 손준 수박 대표(사진 ▲)는 "태국을 한국분들이 실제 NFT 이용하여 더 많이 여행하고 즐기고 더 많은 여행혜택을 얻도록 장려하기 위한 NFT 프로젝트를 론칭할 예정"이라며 "태국 방문 시 사전에 제휴 된 태국 현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공항, 호텔, 관광지, 면세점, 복합쇼핑센터 등)에 방문하여 QR코드를 보여주면 놀라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젊은 세대들이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박은 디지털 자산 3D NFT 프로젝트 ‘토릭스(Torix)’를 개발, 운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수박은 태국 여행객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손준 대표는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을 방문하는 사용자의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맞춤 여행, 신규 여행상품 개발 소스, 예약하기 어려운 곳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편의 제공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파손 청장은 "수박과 협력하게 된 중요한 이유는 NFT의 주고객인 젊은 세대에게 태국을 잘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 목표치를 세워둔 110만 명 중 젋은 관광객을 많이 확보하고 싶은 게 태국관광청의 목표"라며 "NFT 등 신기술과 친숙한 청소년 및 청년들을 타깃으로 할 수 있는 채널로 수박과 협력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이 KATA, 대한항공, 수박과 체결한 MOU 및 MOC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01. 태국관광청 X 한국여행업협회 MOU
 

한국여행업협회와는 지속적인 양국 관광업계의 교류 및 협력을 골자로 2025년까지 한국인 관광객 230만명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한국과 태국의 여행 무역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무역 연결 계획, 팸투어와 수학여행(견학) 진행, 판촉 프로모션 및 정보 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02. 태국관광청 X 대한항공 MOC
 

대한항공과는 양국의 원활하고 지속 또는 확대되는 항공편 운항과 공동 프로모션 모색에 대한 협력각서로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경우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을 확대하거나 운항 횟수를 증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내용으로 정기운항편, 부정기/전세기 운영과 함께 프로모션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담았다. 

 

03. 태국관광청 X 수박 MOU
 

디지털 자산 3D NFT 프로젝트 ‘토릭스(Torix)’ 개발업체인 수박과는 토릭스 IP를 활용한 태국 여행 홍보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관광 진흥을 위한 도구로 NFT를 적용하여 한태상호방문의 해에 서로의 국제 협력을 지원하고 촉진하여 관광산업을 스마트 관광으로 발전시키고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이다. 수박은 여행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 가치를 높이고 신제품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태국관광청의 마케팅 정보 및 제안을 지원받아 NFT 보유자들이 태국 여행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간 데이터를 연결하고 지원하며 이를 홍보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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