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22년 2월 국경 개방 이후 265만 명 방문
우리나라는 42만8014명으로 필리핀 입국자 수 2위
2023-01-04 21:21:24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해 265만 명이 필리핀을 방문하는 등 연 목표치 170만 명을 훨씬 초과했다고 필리핀관광부가 1월4일 밝혔다. 또 필리핀 관광부는 관광수입도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465.75% 증가한 36억8000만달러(약 4조 6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관광부가 특히 100만 명의 여행객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포함한 연말에 방문해 ‘연말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앞으로도 크리스마스와 신년 축하를 위한 방문객들의 증가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265만명의 방문객 중 필리핀인(62만8445명)을 제외한 202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미국이 50만5089명으로 1위, 한국이 42만801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호주(13만7974명), 캐나다(12만1413명), 영국(10만1034명), 일본(9만9957명), 싱가포르(5만3448명), 인도(5만1542명), 말레이시아(4만6805명), 그리고 중국(3만9627명) 등이었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큰 어려움의 순간들은 또한 큰 기회의 순간들이다. 치명적인 전염병과 많은 난관을 겪었지만 필리핀 관광 산업은 기대를 뛰어넘었고, 여행업계 파트너들과 일선 근로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환대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 여행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반등할 수 있는 한 해로 2023년을 맞이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기준 필리핀의 관광 관련 일자리는 523만개, 필리핀 관광부가 인증한 관광 기업은 1만1989개이다. 또한 총 2만5770명의 관광 종사자들이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 필리핀 관광부는 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필리핀 관광부는 2022년의 의미 있는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480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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