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토부·인천공항공사·항우연과 UAM 관련 MOU··· 마일리지 제도 시행은 재검토
2023-02-22 16:33:5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항공이 2월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성공적인 UAM(Urban Air Mobility) 통합 운용성 실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1월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컨소시엄 중 첫 번째로 통합 운용성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현재 개발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을 실증할 계획이다.


‘운항통제시스템’은 UAM 운항사의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 시스템이며, 중장기 자원 (승무원, 항공기, 정비 등) 계획 수립, 비행계획 제출, 운항 상태 모니터링 및 우발상황 대응 등 UAM 운항을 위한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통관리시스템’은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계획의 검토 및 승인, 항공기의 충돌 방지, 그리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 간 간격 유지에 필요한 교통흐름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을 통해 정부가 수립한 운용개념 및 절차를 검증해 UAM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UAM의 안전운항을 위해 비행 준비부터 종료까지 전과정을 시뮬레이션화하여 검증하는 운항사 모의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방침은 시행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2월22일 밝혔다.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며,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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