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관광청, “사우디는 가장 안전한 국가이며, 올해 한국인 관광객 5만 3천명 유치할 것” 
사우디 관광청 한국 로드쇼 성료 ... 미지의 왕국 사우디 한국에 알려
사우디관광청 한국 상륙, 더 큰 협력 기회 창출 및 현지 파트너와의 관계 강화 도모
2023-05-23 13:36:14 , 수정 : 2023-05-23 14:18:12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가장 안전한 사우디아리비아는 올해 한국인 관광객 5만3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지 알울라


알하산 알다바크(Alhasan Aldabbagh)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APAC 지역 대표는 22일 오전 11시 30분 조선호텔 2층에서 가진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올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와 사우디 관광의 안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말했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우디관광청 디비카 니즈하와 PR 및 홍보 담당 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디어 쇼케이스 모습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재숙 대표의 사회로 디비카 니즈하완(Deveekaa Nijhawan) PR 및 홍보 담당 이사의 인사, 사우디 관광 안내 홍보 영상, 이재숙 대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소개, 알하산 알다바크 APAC 지역 대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알하산 알다바크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알하산 알다바크 대표와 가진 질문과 답변 내용을 간추렸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관광청 APAC 지역 대표


Q. 사우디가 오일 부국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광 산업에 집중하는 이유와 한국 시장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A. 이제까지 원유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해 왔는데 경제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관광을 선택하게 됐다. 특히, 관광은 사우디 경제의 핵심이자 지속 가능성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관광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다양성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에 원대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모든 국가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아닌데 한국에는 사무소가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며 키워 나갈 것이다. 또한, 앞으로 많은 노력들을 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몇 달 내로 마케팅과 사우디에 대한 의식 제고 노력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Q. 한국 여행사와 기타 관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최종 관광 목적지로 해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지 않았다. 현재도 특별하게 목적지를 위해 만든 상품이 없는데 목적지로서의 상품을 만들고 어떤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의향은 없는지? 또한, 올해 사우디가 어느 정도의 한국인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지?


A.여행사들과 프로그램 자체를 지금 구상하고 만들어가는 상황이다. 한국인 관광객에 대해서는 중동 지역에 한국인 관광객이 연간 약 50만 명 정도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요르단, 두바이, 카타르 등에 관심이 있고, 여행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저희가 타깃팅 할 고객들이라 생각한다. 두바이에 오면 가기 전, 후에 사우디를 거칠 수 있도록 하며, 2~3일 정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다른 관광지로 가는 길에 들리는 곳이 아니라  사우디를 최종 관광 목적지로 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한 도시 이상 여러 도시를 들러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제다, 알룰라 이 3도시를 골든트라이앵글이라고 부른다. 이 세 도시만 방문해도 약 10~14일 정도 보낼 수 있어서 추전하고 있다. 올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5만 3천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이 숫자의 3배인 약 15만 명 정도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관광청 APAC 지역 대표


Q.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하는데 가장 큰 장벽으로 느끼는 것은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 궁금하다. 또한, 사우디아 국토가 굉장히 넓은데 단체 여행객이 아닌 일반 여행객들이 과연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술이나 각종 여러 문화에 대한 엄격한 법률로 여행에 대한 제한은 없는지? 두 번째, 지금 리야드도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신청했는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더 많은 관광 산업의 투자를 있는 점이 있다면 그게 경쟁 도시인 부산과 비교해서 어떤 차별점을 두고 있는지?  


A. 사우디가 안전하냐, 여자가 가도 되냐, 걸어 다녀도 되냐, 옷은 뭘 입어도 되냐 등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질문을 주시는데 이 자리에서 사우디가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객관적인 수치로 봐도 사우디가 안전한 국가 12위에 링크되어 있다. 메디나 같은 경우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로 뽑혔다. 레스토랑에 가서 지갑을 놓고 가도 한국처럼 아무도 가져가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다.  


또한, 사우디에서는 여성을 굉장히 존중하기 때문에 사우디에 오면 여성을 존중해 준다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외국 여성이 팸투어를 와서 호텔에서 밤 11시에 나가 계속 걸어 다니다가 새벽 3시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잘 대해 주었고, 어디로 가야할지 팁도 알려주었고, 경로를 물어봐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그 여성처럼 사우디에 밤에 오셔도, 식당에 가셔도, 그 누구도 괴롭히지 않고, 누구도 위협을 가하지 않고 호텔에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야 입소문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우디 국내는 지역 간 연결성이 좋다. 리야드라는 수도가 가운데 있고, 제다가 홍해에 있는 서쪽 코스트 지역, 그리고 드맘이란 지역이 동부에 있는데 세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있다. 당연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또, 간선도로도 이용하면 된다. 리야드, 제다 같은 경우 각 도시 간 국내 항공편도 잘 연결되어 있고, 전 세계에서 국내 항공 빈도가 가장 높은 구간이다. 그래서 그 정도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나 항공편 말고도 렌터카로 직접 운전해도 되며, 편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사우디는 로드 투어를 하기 좋은 곳이다. 로드 투어를 할 때 추천하는 루트 같은 경로가 있다. 그래서 직접 운전해도 되고 여러 교통수단을 통해서 이동하기 편리하다. 


엑스포 같은 경우에는 관광 말고도 여러 다른 변수가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 저희가 엑스포 유치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국가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런 여러 면을 봤을 때 최고의 국가가 선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산이 선정되든 리아드가 선정되든 저는 둘 다 기쁘다는 말씀으로 마무리하겠다. 


술 섭취라든지 그런 규제에 대해서 술은 금지된 것이 맞다. 술은 마실 수 없지만, 휴양지, 자연 환경, 등산, 수많은 별들 등 워낙 훌륭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이런 경험을 통해서 술 생각이 안 날 것 같다. 




▲미디어 쇼케이스 모습 


Q. 한국인 관광객 중 구약시대 성지 순례로 사우디에 굉장히 관심이 높다. 아브라함 시대 성지 순례 관련해서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다. 그리고 아직 개방 안한 곳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계획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A. 현재 사우디에서 종교적인 방문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은 메카, 메디나, 알울라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메카 같은 경우 중심부에 대 모스크가 있고, 거기서 실제로 종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두 번째로 신성시 되는 메디나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지었고, 자신이 묻혀 있는 공간이다. 메디나는 언제든지 개방되어 누구나 올 수 있다. 기도의 기회도 있고, 사람들이 어떻게 기도하는지 이슬람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이곳 같은 경우에는 1천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역사와 종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오고 계신다. 다만, 메카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가장 신성시 되는 곳으로 국내적으로도 몇 백만 명이 오시는 곳이라서 아직 개방되지 않는 것은 맞다. 


꼭 이슬람과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종교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언제든지 환영하고 그런 신앙에 관련된 곳에 관심 있고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을 환영한다. 


Q. 사우디에서 제일 많이 겪었던 하루 5번의 기도 시간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이 불편해 하는데 사우디에 갔을 때 기도 시간을 관광객들도 준수 돼야 하는 것인지?


A. 사우디 내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도 그런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로는 사우디 전체 인구의 70%가 35세 이하일 정도로 역동성을 자랑하고 있다. 사우디에 와서 편하게 자유롭게 원하는 데로 관광을 할 수 있다. 기도 시간으로 인해 관광에 지장을 받는 그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기도 시간에도 주유소, 식당 등 다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 같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관광청 APAC 지역 대표


Q. 한국은 중동 문화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조금 낮다. 반대로 중동 같은 경우에 한국의 케이팝, 영화 등을 굉장히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저희가 중동 지역, 사우디에 갔을 때도 그런 익숙한 느낌, 그리고 환영해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지? 작년 11월 사우디 왕세자께서 방문했는데 혹시 그 방문을 계기로 한, 사우디 문화, 관광 또는 이런 교류가 촉진되는 마중물로 작용했는지 궁금하다.


A.한국과 사우디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좋은 우정을 나눠 온 사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한국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1970년대에 사우디 인프라를 한국에서 건설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핵심 인트라들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작년 왕세자께서 오신 것도 그런 우정을 잘 증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다른 중동 지역에서 마찬가지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드라마, TV, 음악 같은 것을 저희 역동적인 인구가 굉장히 많이 좋아하고 있다. 그래서 BTS, 블랙핑크 같은 그런 가수들도 사우디에서 공연을 한 바 있는데 그럴 때마다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아주 많은 분들이 스타디움에 들어가기 위해서 입장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러한 문화적 교류도 저희의 우정에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K-POP 문화에 대해 이미 저희가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사우디의 고유한 문화를 알릴 때라는 생각이 든다. 사우디가 갖고 있는 다양성, 다양한 매력에 대해서 앞으로 많은 계획들이 준비되고 있어 기대해 주면 좋겠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사실 슈퍼주니어가 사우디에 와서 TV프로그램을 하나 찍은 게 있다. 이제 곧 공개될 텐데 이 프로그램도 흥미 있게 기대 많이 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면 고맙겠다. 


한국과 사우디는 공통점이 굉장히 많다. 한국에 와서 직접 겪어 보고 느낀 것은 한 개인에 있어서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가라고 하는 부분이다. 한국 사람이 가족을 좋아하고 중시하는 만큼 사우디도 마찬가지다. 또한, 노인과 연장자에 대한 공경도 굉장히 중시하는데 사우디도 마찬가지다. 계속 지켜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공동체 의식, 뭔가 하나의 그룹과 단체를 만들어서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을 생각하려는 그런 노력들이 저희가 갖고 있는 가치 있는 밸류이기 때문에 얼굴은 다르고, 언어는 다르지만, 연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같은 이야기를 해 나가고 여러 매력들을 발견해 나간다면 저희가 더욱 더 끈끈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소견을 말하면서 질의응답을 마쳤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STA)은 22일 서울에서 개최된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한국의 DMC, 호텔 및 항공사를 포함한 15개 사우디 파트너와 함께 200곳 이상의 주요 언론 및 여행 관계자의 주목을 끌었다.




▲사우디 관광지인 알바라드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열려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채로운 경험을 공개하고, 관광 명소, 편리한 교통편, 직항 노선 및 미래에 선보일 흥미로운 기가 프로젝트 등에 대해 소개했다.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원하고 사우디의 관광 성장 스토리 및 주요 이정표를 축하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하루 동안 개최되었다. 사우디는 향후 10년 동안 관광에 1조 달러를 투자하여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성장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큰 기대를 모은 로드쇼 기간 사우디 관광청은 주요 여행 관계자 및 바이어와 회의를 통해 사우디를 떠오르는 레저 여행지로 홍보하고 FIT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팬데믹 이후 성공 사례로 언급되는 사우디의 관광 회복은 수치로도 알 수 있다. G20 국가를 앞질러 2022년에 9,35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총 관광 지출은 1,850억 사우디 리얄로 2021년 대비 93% 증가했다. 


사우디는 역사, 레저, 럭셔리, 자연 및 모험 등 다채로운 관광 상품과 함께 원활한 교통편을 통해2022년 11,000명에서 2023년 53,000명의 한국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년 8월부터 사우디 국영항공사 사우디아 (Saudia)는 서울과 리야드 간 직항 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2023년  3월에는 제다 – 서울 노선이 새롭게 추가되어 양국 간 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48개국과 함께 사우디의 전자비자 (e-비자) 프로그램 참가국이며,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하는 승객은 사우디에서 무료 1박 호텔 숙박을 이용할 수 있는 96시간 경유 비자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여행객들은 개개인의 관심사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고안된 사우디에서 모험, 문화, 역사, 자연 등 다양한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제다 그랑프리 (Jeddah Grand Prix), 리디야 (Riyadh) 및 제다 시즌스(Seasons), 수 세기 동안 세계가 탐험하지 않은 고대 사막 왕국, 500억 달러 규모의 기가 프로젝트 (Giga Projects), 20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있는 디리야 부자이리 테라스 (Diriyah’s Bujairi terrace), 4개의 미슐랭 레스토랑 등을 포함한다.


사우디에는 풍부한 문화 및 역사 유적지가 있다. 6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10,000개가 넘는 미지의 고고학 유적지가 존재한다. 여기에는 최근 역사적인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제다의 알 발라드(Al Balad) 구시가지와 사우디의 발상지인 디리야의 투라이프 (Turaif) 지구와 같은 역사적인 장소가 포함된다. 한국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주요 명소는 다음과 같다.




▲사우디 관광지인 디리야


506억 달러 규모의 문화유산 보존 마스터 플랜은 300년 된 도시 디리야를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역사문화유적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이곳에서는 흙벽돌 건축과 카페, 공예품 상점이 있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여행객을 지역민의 전통 생활 속으로 인도한다. 


살아있는 박물관 알울라 (AlUla)에는 보존된 무덤, 사암 노두, 200,000년 고대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주거지가 있다. 2024년에는 예술의 계곡인 와디 알판 (Wadi ALFann)을 개장할 예정이다.


사우디의 홍해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손길이 닿지 않은 산호초를 자랑한다.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들은 심해 낚시를 위해 배를 빌릴 수 있고, 크루즈를 타고 휴식을 취하거나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으며, 제다 연안에서 연중 이용 가능한 스노클링 등 수상 레저 프로그램과 함께 깨끗한 해변을 즐길 수 있다. 2023년 시작한 홍해 프로젝트는 글로벌 유수의 호텔 브랜드와 함께 해변 및 섬 관광 개발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며, 네옴 (Neom)의 섬도 개방하여 럭셔리 요트 섬인 신달라(Sindalah)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제다에서 열리는 디리야 E-Prix 및 F1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축제를 주최하면서 중동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MDL비스트 (MDLBeast)와 첫 주에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모은 초대형 축제 리디야 시즌스 (Riyadh Seasons)등이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로 알려진 5천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 도시 네옴 (Neom)이 구체화되고 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적이고 선형적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 더라인 (The Line)과 최초의 스키 리조트, 초대형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Trojena)를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진흙 벽돌 건물 컬렉션, 암벽화, 무덤 및 천혜의 자연 보호 구역 등을 특징으로 하는 고대 고고학 유적지도 포함되어 있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재숙 사우디관광청 한국지사장이 사우디 관광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우디 관광 정보


#비자 정보

사우디는 2019년 9월부터 사우디 e-Visa 프로세스를 100%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e-Visa는 1년간 유효한 복수 입국 비자로 관광객은 방문당 최대 90일, 연간 최대 18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적격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은 여행을 앞두고 빠르고 사용이 간편한  e-Visa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또는 입국심사 시 비자 카오스크를 통해 관광 비자를 신청해 사우디에 입국할 수 있다. 기타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은 사우딛 대사관과 해외 영사관을 통해 영사관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유효한 미국, 영국 또는 솅겐 비자가 있고 사우디 국적항공사(사우디아, 플라이나스 또는 플라이딜)를 이용해 여행 중인, 모든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은 입국 시 관광 비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 비자 신청 시 비용은 SAR 440에 부가세가 추가되며, 여기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건강보험이 포함된다. 


#사우디 문화

사우디는 풍부한 유산과 전통은 역사적으로 교역의 중심지이자 이슬람의 발상지였기에 형성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사우디 왕국은 수백 년 된 풍습을 현대 세계에 맞게 조정하면서 중요한 문화적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전히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수수한 복장을 권하지만, 관광객은 몸에 꼭 끼는 옷을 피하고, 여성은 어깨와 무릎을 가려한 한다. 여성 방문객은 더 이상 아바야와 히잡(로브와 머리 덮개)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 미혼 여행객은 이제 호텔에서 함께 지낼 수 있고, 여성 관광객(현지인도 해당)도 운전을 할 수 있다. 


#사우디 공용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용어는 아랍어이며, 이는 모든 사우디 국민의 모국어이기도 하다. 모든 공공 업무에서 사용되는 주 언어이며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사용하는 언어다.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배우는 제2 외국어인 영어 역시 사우디 왕국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도로 표지판에는 아랍어와 영어의 2개 언어로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사우디의 시간대

사우디의 표준 시간대는 아라비아 표준시(AST)이다. 사우디의 시간대는 서머타임 시간대가 없으며, 그리니치 표준시보다 3시간 빠르다.(GMT3+)


#사우디로 여행하기

다양한 글로벌 항공사가 취항하는 13개의 국제공항이 있어 사우디로 여행하거나 사우디 국내 여행하는 것은 매우 편리하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역 간 이동을 위해 국내공항 15곳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민간항공국을 방문해 알아볼 수 있다. 


#사우디 내 교통편

사우디의 지방과 도시를 연결하는 최고 수준의 교통 시스템으로 렌터카, 택시, 승차 앱, 기차, 버스 등이 있다. 


#사우디의 기후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가 항상 더운 것은 아니다. 사우디에는 4계절이 있다. 사우디의 봄은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다. 사우디의 봄은 서늘할 수 있으며, 특히, 밤 기온이 섭씨 15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는데 북부 지방은 더욱 그렇다.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은 해가 진 뒤 평균 20도 안팎으로 이보다 따뜻하다. 봄철, 특히 중부 지방과 아시르 산맥 너머 남서부 지방에서는 비가 많이 내린다. 

사우디의 여름은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다. 남서부 지방의 비교적 온화한 고지를 제외하고는 여름은 평균 기온이 섭씨 45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 상승이 시작된다. 이른 아침과 저녁이 더 온화하므로 따뜻한 바다를 이용해 사우디의 세계적인 스쿠버 다이빙 명소를 여행하거나 항해와 스노클링을 시도해 보자.

사우디의 가을은 9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다. 가을에는 사우디 북부 지방과 남서부 고원지대에서 온화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낮 기온은 따뜻하며 초가을에는 30도까지 올라가기도 하지만, 저녁이 온화하여 야외 산책에 접합하다. 특히, 제다의 해안을 따라 야외 식사를 하거나 알아흐사의 시원한 사막 샘을 방문하기 좋다. 

사우디의 겨울은 1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다. 사우디의 겨울에는 캠핑이나 암벽 등반을 즐기거나 리야드에서 제다에 이르는 사우디의 푸른 고원과 번화한 도시를 여행하기에 이상적이다. 겨울 평균 기온는 섭씨 10도 안팎이지만, 운이 좋은 경우 관광객들은 북부 지방의 산에 눈이 내려 산기슭이나 모래사막이 눈으로 덮이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사우디의 통화 및 결제수단

사우디에서는 환전 및 결제가 쉽다. 리얄과 할랄라의 차이점을 모르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우디의 많은 사업체에서 신용카드와 비접촉 결제를 지원한다. 


#사우디 통화 관련 기본 정보

사우디의 통화는 사우디 리얄(SAR)이며, 이는 100할랄라에 해당한다. 500, 100, 50, 10, 5, 1리얄 지폐와 50, 25, 10, 5, 1 할랄라 코인이 있다. 


#사우디 환율

미국 달러는 SAR 3.75(고정 환율)에 해당한다. 사우디의 모든 은행에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항, 일부 쇼핑센터 및 전국의 여러 곳에서 환전소를 찾을 수 있다. 은행 운영 시간은 일반적으로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은행은 보통 국제공항에 지점을 운영하며, 환전소에 비해 낮은 환율을 적용한다. 현급지급기에서는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이용한 자금인출이 폭넓게 가능하며,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신용카드는 사우디 전역에서 통용된다. 또한, 많은 사업체에서 Apple Pay 등의 디지털 결제수단도 지원한다. 


#사우디의 공공 예절법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은 사우디 현지 문화에 맞지 않다. 또한, 방문객은 욕설이나 모욕적인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사우디의 종교 존중하기
사우디에서는 하루에 다섯 번씩 행해지는 기도 시간에 공공장소에서는 음악이 꺼지고 많은 상점이 잠깐 문을 닫는다. 1년 중 한 달 동안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에는 이슬람교도들은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금식한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1년 중 가장 신성한 달로 여겨지는 라마단 기간에 방문할 경우, 낮에는 존중의 표시로 공공장소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제다를 방문하든 리야드를 방문하든 라마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사우디에서의 불법 약물 및 주류 섭취

사우디에서는 주류의 판매, 구매, 소비 모두가 불법이다. 또한 사우디 국내로 주류나 마약을 반입하는 것도 불법이다. 대신 사우디 국내의 많은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우디관광청과 관광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재숙 사우디관광청 한국지사장 


한편, 지난 2020년 6월 문을 연 사우디 관광청(STA) 한국지사(지사장 이재숙)는 사우디의 관광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프로그램, 패키지 및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여행지의 상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우디 관광청 한국지사의 임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특별한 자산과 관광지를 개발하고, 산업 행사를 주최 및 참여하고, 사우디의 여행지 브랜드를 국내와 해외에 홍보하는 것을 포함한다. 사우디 관광청은 전 세계에 16개의 대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8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우디 관광 정보에 관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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