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보홀·푸꾸옥 등 수익노선 적극 진출 추진
2019-09-30 10:40:11 , 수정 : 2019-09-30 14:46:25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제주항공(7C)이 수익노선 진출을 적극 추진하며 동계시즌 및 내년 1분기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월 11일부터 인천~하얼빈, 11월 21일부터 인천~보홀, 인천~푸꾸옥 노선에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하얼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빙등축제 등으로 겨울 테마여행 인기 지역이다. 1909년 10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으로 잘 알려진 도시로 역사 유적지이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코트라(KOTRA)가 하얼빈에 무역관을 개설하는 등 한중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 밝은 지역이기도 하다. 제주항공은 8월 취항한 옌지(연길)와 함께 동북3성의 대표 도시 하얼빈에 취항하며 개별 및 BtoB 운송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인천~하얼빈 노선 운항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3회(수∙금∙일요일) 06시5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중국 하얼빈공항에 08시30분에 도착하고, 하얼빈에서는 09시5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13시40분에 도착한다.

 

 

이어 11월 21일부터는 인천-보홀(팡라오) 노선, 인천-푸꾸옥 노선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보홀은 세부 여행객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찾는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포카리스웨트 CF 배경장소인 버진아일랜드, 반딧불이로 유명한 로복강, 초콜릿힐, 타르시어(안경원숭이) 등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 2년간 필리핀항공(PR), 티웨이항공(TW) 등이 보홀을 운항하며 우리나라 내의 인지도를 더 넓힌 바 있다. 



▲버진 아일랜드 ⓒ티티엘뉴스 DB

 

팡라오 신공항 및 필리핀의 대표적인 워터파크리조트 제이파크아일랜드의 보홀 진출 등 보홀의 관광인프라는 더 발전할 전망이다. 제이파크아일랜드 측은, 지난해 4월 14일 보홀에서 진행한 기공식에서 향후 1년 6개월내에 비치사이드와 풀빌라 중심으로 된 400여 개 객실을 1차 오픈하고 5년 내에 풀빌라, 캐릭터룸, 스위트룸 등을 포함한 1400여 개 객실,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다양한 인터내셔널 레스토랑, 키즈 아일랜드 등을 갖춘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보홀 제이파크아일랜드 기공식 중 ⓒ티티엘뉴스 DB

 

제주항공은 우선 인천-보홀을 11월21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11월21일부터 23일까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07:40 출발하며, 24일부터는 일요일 월요일 07:00 인천 출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07:10 인천 출발 일정이다. 보홀 팡라오 신공항에는 오전 11:20(현지 시간)에 도착한다. 보홀->인천 귀국편은 낮 12:20(현지 시간)에 팡라오 신공항에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는 오후 6시에 도착한다. 단 화,목,토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6시35분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공항 슬롯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대로 12월20일 이후에도 보홀 운항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푸꾸옥 롱비치 ⓒ티티엘뉴스 DB

 

인천-푸꾸옥 노선도 11월21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푸꾸옥은 베트남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이 베트남 국민들이 좋아하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연중 최저 22도에서 최고 30도 수준의 온화한 날씨와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해당 노선의 운항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20시3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베트남 푸꾸옥 공항에 00시45분(+1일)에 도착하고, 푸꾸옥에서는 01시4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09시20분에 도착한다.


이번 푸꾸옥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하노이(인천)와 다낭(인천ㆍ부산ㆍ대구ㆍ무안), 나트랑(인천), 호찌민(인천) 등 베트남 5개 도시에 8개 노선망을 갖추게 됐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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