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 개최
코로나19 사태 이후 협회의 전반적인 사항 발표
대 정부 관광업계 당면 문제와 요구사항 등 협조 요청  
2020-02-25 04:30:15 , 수정 : 2020-02-25 10:14:59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KATA는 회원사들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의 생존을 위해서 적극 노력하는 것이 바로 KATA가 해야 할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 모습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 회장은 24일 오전 11시 광화문 한미리에서 갖은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회원사들의 생존을 위해 협회가 해야 한 본분과 존재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매년 년 초에 개최했던 기자 간담회를 겸해서 코로나19로 인한 업계의 현 상황과 협회의 대처방안 및 대 정부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오창희 회장 인사말, 코로나19 사태 이후 협회 활동 사항에 대한 경과보고, 질의응답, 회장단 발언, 회장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오창희 KATA 회장 인사말 
간담회에서 오창희 KAT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이맘때에 기자 간담회에서는 회장에 취임해서 큰 꿈을 안고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열심히 이러 이런 것들을 하겠다는 계획과 포부를 말씀드렸고, 잘 해 나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오창희 KATA 회장


“그러나, 7월 1일부터 노 재팬으로 인해 우리 업계의 인, 아웃바운드가 타격을 받으며, 힘들어지다가 조금 나아지는 기미가 보였었는데, 다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아웃, 인바운드, 국내 등 우리 협회가 관리하는 이 세 부분에 대한 회원사 전체가 무어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국면에 서 있게 됐다”며, “여행사 자체 생존의 위기까지도 걱정을 하게 되면서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관광업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업종이 현재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게 앞으로 줄어들고 소비심리가 다시 안정되고, 그 뒤에 여행을 가겠다고 하기 때문에 사스, 메르스 등의 (전례를) 보면, 아마 오래가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고, 잘못하면 금년 내내 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오 회장은 “정부가 열심히 국민에게 알려서 확산하는 것이 주춤해지고, 수그러지기를 바라는 업종 중의 하나가 우리 관광업계”라며, “협회로서는 사실상 지금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모든 회원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지금까지 해 왔고, 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최근 여러 곳에서 개최되는 회의에도 많이 참석해 우리가 당면한 문제와 요구사항 등 이런 것들을 적극 이야기하고 있다”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다양한 활동 사항에 대해서도 밝혔다. 


오 회장은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그동안 여러 가지 다 겪고 극복해 왔는데 이번에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분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노력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쉽지만은 않다. 업계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많은 위기와 시련이 있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이런 위기와 시련은 처음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만큼 국가에서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고 우리가 봤을 때 우리 여행업계도 엄중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간담회가 사실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앞으로 (외래관광객) 유치도 많이 하고 해외 관광객도 많이 오고 가고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오늘 간담회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 주제가 어두운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해결해 나가야 하니까 여러분들과 잘 의논하고, 또한, 저희(협회)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여러분들에게 보여서 업계에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역할이 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유재 KATA 부회장(케이씨티트래블 대표이사) 발언 
법적 서류상으로는 등록이 안 되어 있고,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버렸기 때문에 직원을 다시 복귀한다는 이런 부분이 회사에 관해서 부담되고 있다.  회사를 완전히 폐업을 시켜 버리면 여러 가지 은행 빚, 거래업소와의 관계들, 이런 부분도 다 정산을 해 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그냥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 추이를 보는 건데 이게 굉장히 어려운 거다. 실질적인 통계상으로는 안 나오지만, 우리끼리 모여서 회의를 하면 이제는 문을 닫아야 할지 어찌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절반은 다 나온다. 아예 이 업을 접어 버리자 너무 위험하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장유재 KATA 부회장


그동안 중국 건 기대하고 했는데 우리가 사실 2,000만 명 기대를 몇 년 전에 했다. 이걸 넘질 못한다. 이제 다시 숫자가 2013년으로 다시 돌아갔다. 작년에 비로써 조금 올라왔는데 또 코로나19로 다시 뒷걸음질했다. 과연 이런 사업에 누가 투자를 하겠나, 어떻게 계속 유지를 하겠나, 지금 상황에 판단하면 굉장히 위험한 리스크가 있는 사업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많이 답답하고 정보라든지 이런 것들도 확실히 어디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런 부분이 가장 대두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것들이 여러 가지 안전상의 위생문제 이런 부분들이 정확해야 하며,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이상에는 이게 물리적으로 계속 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


실질적으로 여행사들은 내가 법적으로 서류상으로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다 휴업하고 폐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런 지경에 와 있다. 여행사에 가보면 직원들은 없고 문 앞에 우편물들이 쌓여있고, 연락도 잘 안 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정후연 KATA 부회장(아름여행사 대표이사) 발언 
국내 여행이 가장 민감하다. 사실 비만 와도 민감하고 가장 빨리 와 닿는 것이 국내여행인데 사실 대책이 없다. 매일 상황이 바뀌기 때문이다. 지난주 회장단 회의를 할 때만 해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봤다. 국내 관광이란 것이 봄, 가을 장사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희망을 가지고 어느 순간에 조금만 잠잠해 지면 무엇이 일어나지 않을까 반응이 빨리 오지 않을까 이 생각이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후연 KATA 부회장


답답한 사실은 예약이 단 한 건도 없다는 점과 문제는 직원들을 어찌해야 할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고용률에 관해 이야기 했는데 지금 어차피 꽃이 피면 FIT는 다닐 것이다.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 여행사들이 하는 패키지도 같이 움직일 것이라고  이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봤는데 지금 현재는 모든 자체가 아무튼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니까 그러다 보니 직원들한테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해서 우리 직원들을 어떻게 조치를 했냐 하면, 그래도 선거전에 꽃이 피면 풀리지 않을까 해서 격주 근무하고, 70% 보존해 주는 것으로 했다. 


고용유지는 무조건 한 달 단위로 자른다. 한 달 안에 풀렸을 때는 단 하루만 나와도 안 된다. 메르스 당시 직원이 딱 하루 나왔다가 걸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놀러 왔는데, 그 시간에 닥쳐서 걸렸는데 보기에는 우리가 속인 걸로 된다. 그런 단점이 있어 국내 여행의 특수성 때문에 민감하다. 꽃이 피면 전화가 오는데 전화 받을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데 한 달 딱 잘라서 서류가 복잡한 건 관두고라도 서류를 접수하고 나면 그다음 날부터 바로 발효가 되기에 무조건 최하가 한 달이라 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직원들과 협의해서 혹시 모르니 격주로 하자, 직원들 격주 근무하고 그냥 회사에서 70% 줄게, 근데 국내에서 규모 있게 하는 몇몇 회사와 이야기를 해 보면, 이 상황에서 봄을 끝내버리면 도산밖에 없다. 봄에 전혀 여행을 못 한다고 했을 때는 저부터도 사실 5월이 넘어가면 비수기라 할 게 없다. 그러면 3, 4, 5월, 다음에 10, 11월을 벌어서 1년을 먹고 사는 게 국내관광인데 3, 4, 5월을 건너 뛰었다면 이건 굉장히 치명적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이렇게 던져 놓고 번복도 못 하고 있다.


전세버스업은 단 한 대도 나갈 수 없으므로 두 달 이상 고용유지 신청을 했다. 한 달 안에 잠재워지면 한 달 치는 우리가 포기하면 되니까, 그런 식으로 했는데 여행사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 최대한 빨리 잠재워지길 바라는데 미디어에서 좋은 글들로 도와주시기 바란다. 꽃소식과 긍정적인 소식 등 좋은 글을 써주시길 바란다. 지금 현재는 우울하게 밖에만 나오면 전염병 옮는 것으로 되어 이런 부분에[ 대해 업계지에서 라도 기사에 조심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 회장께서 노동부장관 만나면 고용유지에 대한 점도 말씀해 주시길 건의 드린다.  



●백승필 KATA 상근부회장 발언 
협회가 직접 도와 달라고는 못 하고 협회 회원들을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 시장별 피해 상황 등을 회원사로부터 받아서 그것을 실시간 중계를 해서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알 수 있게 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요청하면 피해 사례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백승필 KATA 상근부회장


문체부에 여행 관련 통계가 부실하다. 여행으로부터 국내에 대한 부가가치가 엄청난데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이런 통계 자체가 없으므로 사실 업계가 어려워도 어렵다는 말만 하지 실제적 경제 및 피해 손실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번 기회에 피해에 관련해서 정리를 한번 하자고 제안을 한 상태이고, 두 번째는 지금 현재 휴업이나 휴직을 한 상태에 있을 때 여행사의 임직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정부에서 운영해 정상화되면 여행업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해 확정은 안 됐지만, 어느 정도 가시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정도의 예산은 나와 있는 상태이다. 


여행은 심리인데 사태가 진정이 되면 사전에 심리적 불안을 안정시켜 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런 대대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대한 정부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런 부분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약간 분위기가 진전되면 협회에서도 그런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약 20~30억 원 정도 받아서 직원들을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참석자들에 대한 질문 시간에는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 모습 


여행업계의 회원사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얼마나 도산 또는 휴업, 개점휴업 상태가 되고 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자료가 있는지, 그런 자료를 파악해서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정부 등에 건의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점에 대해 여행업이 매월 많은 회사가 설립되고 폐업하고 있으며, 아직 법적으로 회원사가 폐업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관광업계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전체적인 콘트롤 타워가 없다는 것이라는 의견과 KATA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업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통해 앞으로 인, 아웃바운드, 국내 등 피해 규모라도 한곳에 모아서 문체부에 업계에는 이런 채널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 개진에 대해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번에 지적했지만, KATA 2월 3일 통계 피해 사례를 발표했는데, 그 데이터를 문체부, 서울시 등에서 자료로 인용해 사용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며, 자료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장 중요한데 안 되고 있다. 실제 접근할 수 있는 심각성을 감안해 KATA가 가장 중요한 여행업이니까 정확하게 해야 심각성을 받아들인다. 업데이트에 대한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특판 등 소비자 취소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정부나 공정위를 통해 이야기한 적이나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공정위 회의를 갔었는데 쉽지가 않다. 예전엔 공정위가 소비자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100% 소비자 편을 못 들고, 앞으로 개선해야 한 사안이라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2분기 회비를 안 받는다는데 하반기 협회의 중요한 행사(항공사 및 호텔 관련 사업 등) 등이 있는데 취소가 되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줄여서 하겠다는 답변과 세계여행연맹 건은 어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플랜 1, 2를 준비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웬만하면 하자라는 입장이며, 현재 입장은 여러 가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 차원에서 이 상황(코로나19)이 종료되었을 즈음에 맞춰서 대규모‘여행가자’라는 붐을 일으킬 캠페인 같은 것도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계획들은 있는지에 대해 지금 어렵지만 끝날 때를 대비하자는 말을 했다며, 그런 것에 대한 대비가 바로 특임대사 또는 특사 등의 방법을 이야기했고, 후반기 잡혀 있는 예산으로 프로모션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규제개혁방안의 여행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꾸 완화되는데, 어느 정도 기준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좋은데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안전장치가 되어야 한다는 걱정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약 자체가 없으므로 BSP에 관련한 문제들은 없는지에 대해 일단 항공사가 문을 안 닫았다는데 항공사가 여행사에 돌려주는데 마찰이 있다. 리스크가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도 있기 때문이며, 여행사는 담보가 충분해서 괜찮았는데 항공사의 경우는 환불에 대한 보장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회원사들을 생각하기 위해 회비를 안 받는 것은 어려운 시기를 사업자가 중심이 되어 나가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회비를 안 받는다는 자체는 대외적으로 재정지원에 대한 요건이 약해진다고 생각해 성급한 조치라 생각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가 지금까지 겪어 온 어느 것보다 심각하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와 함께해야 신뢰가 된다는 생각으로 회비를 받지 않고  같이 가야 한다는 신뢰에 대한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간 협회 활동 사항에 대한 경과보고 
구정환 KATA 경영지원국 과장이 대신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협회의 활동 사항에 대한 경과보고에 따르면, 협회는 1월 24일부터 2월 18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활동사항에 대한 경과보고와 건의 및 조치사항을 설명하고 있는 구정환 KATA 과장


먼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KATA 상황반을 구성해서 업계 일일 동향을 파악하고, 문체부와 관계기관과 함께 업무협조를 해 왔다. 


1월 28일, 긴급 아웃바운드 대책회의를 개최해서 중국지역 단체여행객 취소료 면제라든지 피해현황, 동향파악, 대정부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고, 1월 29일, 전국회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수칙 및 대응요령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문체부로부터 받아서 회원사들 전체에 안내했다. 


또한, 코로나19 중국지역 여행경보단계 조정에 대한 안내를 1월 31일 했으며, 2월 4일, 회원사 전체대상 업계 동향 및 정부 건의사항 의견을 수렴했다. 그때 정부 건의사항과 아웃바운드 실적 상위 12개사 5,002.7억원 손실, 865,320명 취소, 중국인바운드 90억 원 손실, 14,986명 취소 등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미디어에 공개 및 안내했다. 


2월 6일에는 중국시장위원회, 2월 10일 인바운드 위원회, 2월 11일 아웃바운드 위원회 등 각 위원회와 시장위원회를 개최해서 업계 현안 및 정부 요청사항 등을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국내 위원회도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2월 12일, 중수본 중국 외 6개국 여행 최소화 권고 관련해서 협회의 반박 입장문을 발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대비해서 집단행사 방역관리지침이 질본으로부터 전달되어 2월 13일 전체 회원사에 안내했다. 


2월 14일, 회원사 대상 긴급하게 고용유지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해서 210여 명이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관련된 자료 등도 회원사에 계속 안내를 하고 있으며, 2월 17일, 관광기금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지원 안내가 문체부로부터 나와서 관련된 내용을 전체 회원사에 안내했다. 


2월 18일, 여행업계와 항공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과도 협회와 간담회를 했고, 외항사 8개사도 참여해서 지금 현재 항공 관련된 협조 사항 등에 대해서도 같이 원만하게 협의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했고, 2월 18일, KATA 회장단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건의사항 
다양한 활동과 함께 KATA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사항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먼저, 중국여행 취소에 따른 ▷취소수수료 및 기타 발생경비(단체비자비용 등)에 대한 손실 보전 ▷전세기 및 하드블록에 대한 여행업 손실 분담 등의 여행사 손실 지원과 함께 세제 혜택 및 운영자금에 관한 ▷소득세, 법인세에 대한 감면 및 납부 기간 유예, ▷관광진흥개발기금 긴급 특별지원(무담보, 융자 기간 및 한도상향, 신용대출 강화), ▷기 융자 건에 대한 상환 기간 연장 및 연장 기간 내 이자액 면제, ▷신규 융자 시 조건 완화‘금리인하, 상환 기간 연장(2년거치 3년상환→3년거치 5년상환)’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여행사의 고용유지를 위한 ▷고용유지 및 신규채용에 따른 별도 예산지원(경영악화에 따른 감원 불가피) ▷지원조건 완화 : 고용노동부에서 집행하면서 여행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제재가 심하였음(업체가 가입한 고용보험 납부액을 돌려받는 사항이나, 지원받기 위한 요건과 절차가 복잡하여 제대로 지원받지 못한 사례가 있음) ▷청년일자리 지원 등 관광·여행업계 특별지원금 지급에 관해 문체부에 직접 집행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한일 관광교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 노력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요청 등을 건의했으며, 인·아웃바운드 유치 다변화를 위한 ▷여행시장 확대 및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홍보비 지원(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판촉비 지원, 동남아, 유럽 등 각종 여행박람회 참가 등) ▷동남아 인바운드시장 확대를 위한 조치 및 지원(비자발급 완화 또는 한시적 면제, 비자비 면제, 방한객 대상 마스크 지원 등) 등의 활동 지원 등의 요청했고, 향후 사태가 종료된 후에 유치 등을 준비하기 위해서 추가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 조치사항 
이런 정부에 대한 건의에 대해 정부에서는 지난 2월 5일 세정 지원방안으로 내국세 및 취득세 부분 등을 발표했으며, 2월 10일, 여행업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겠다는 고용노동부의 발표가 있었고, 2월 17일, 2020년 관광진흥개발기금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지원이 발표됐다. 



●오창희 회장 마무리 발언
오창희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 달 전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발 빠르게 인, 아웃바운드, 국내까지 회원사 및 위원회를 개최해서 의견을 들었으며, 제일 먼저 회원사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나를 생각하다 고용지원제도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는 오창희 KATA 회장


“하루라도 빨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수요일 낮 12시쯤 공고를 내고 금요일 오후 2시에 회의를 개최했는데, 장소도 갑자기 구하려니 여의치 않아서 국립중앙박물관 회의실에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KATA에서 행사 공지 단 2일 만에 210개 업체가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1200개의 KATA 등록 업체 중 공고 이틀 만에 작은 수가 아닌 210개 업체가 모였다는 것은 그만큼 처한 사안이 절박하기 때문에 고용설명회에 참가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고용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도 “제도 자체를 보니까 신청방법 등이 쉽지가 않아서 중소 여행사들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며, “다른 협회에서 고용지원 이런 설명회를 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는데 이런 부분이 협회가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웃 부분에서 항공사와 맞물리고 있는데 사실 항공사도 현재 굉장히 어렵지만, 그래도 항공사와 걸려있는 전세기 문제라든지 디파짓 등의 문제를 협회가 협의를 통해 노력한 결과 항공사에서 여행사에 할 수 있는 부분을 전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특히 지난주 금요일 VIP 참석 내수소비간담회에 참석했던 내용도 일부 밝혔다. “이 자리에는 관광업계에서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마이스협회, 호텔협회, 롯데호텔, 하나투어, 제주항공 등이 참석했다”면서, “관광협회중앙회 회장께서는 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지원금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내용으로 지금 관광업계에서는 자금이 바쁜데 신용보증기금과 은행을 경유하면 거의 4월이나 되어야 자금이 나올 듯 말 듯 하니 이런 기간들을 줄여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알렸다. 


“오 회장은 업계의 어려움은 다 알고 있으며, 항공사, 호텔 등은 직접 이야기했기 때문에 나는 지금 우리가 빨리 방향을 잘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그다음을 준비해야 하는데 외래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들어 올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안전하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전달하는 방법 중 하나로 광고 또는 관광 특임대사 또는 특사 등을 임명해서 세일즈 및 메시지 전달차 외국에 같이 나가면 더욱더 우리나라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는 이런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 모습


오 회장은 “참석자들이 각자의 건의를 했는데 원래 장관들의 답변시간이 없었는데 하게 됐다며, 그중에서 가장 고무됐던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전래에 얽매이지 말고 창의적으로 하라는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 좀 더 과감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한 부분이었다”며, “또한, 금융감독원 위원장이 오셨는데 (대출 등이)오래 걸리는 문제도 은행장 회의에서 이런 문제도 이야기해서 빨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했는데,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 모르지만 이런 부분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어렵지만, 앞으로도 이런 간담회가 있으면 계속 참석할 것이며, 내일도 노동부장관 관광업계 간담회가 있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노동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 고맙다”면서,“이 자리에서도 고용에 대한 우리 입장을 잘 대변해 이런 부분들을 신청할 때 양식이 간소화되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많이 해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건의를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정부에서도 요즘 현장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으며, 그럴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업계 여러분들이 원하고 있는, 아쉽게 생각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을 자꾸 이야기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보려 한다”며, “우는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듯이 이런 회의에 자주 나가서 업계를 대변하는 것이 협회의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협회 회장단의 의결을 걸쳐 나온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협회의 결정 사항 중 한 가지로 회원사들에 대한 2/4분기 회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회원사가 주인이고 회원사가 없으면 협회가 존재하지 못하는데, 지금 사태가 벌어지면서 많은 회원사들의 3월 예약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협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갖게 됐고,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생각해 봤는데 도저히 이 상황에서 회원사들에게 회비를 내라고 할 처지가 아닌 것 같아 회장단과 회의를 해서 2/4분기 회비는 안 받기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사는 다 죽겠는데 협회는 회비 다 받아 가지고 맨날 하던 것을 똑같이 하고 있으면 이것은 저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절약해서 여러 가지를 줄이고 아껴 쓰면 되겠다 싶어서, 그리고 또 회원사들이 어려울 때 협회도 동참하고 같이 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났을 때 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협회 너희들은 아무것도 하는 게 없다. 회비 내지 말자 등 협회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올라온 것을 봤다”며, “그러면 협회는 뭘 해야 하며, 우리가 회원들을 위해서 뭘 하고 있는지 보여 주어야 처음에 게시판에 올렸던 분들이 오해였다는 것을 느끼고, 협회도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정신을 차리고 무엇을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쉽지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KATA 주최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창희 회장


한편, 이날 전문지 간담회장에는 “회원사 여러분, 힘냅시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어려운 회원사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기 위해 협회가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고 있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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