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항공운송업계 위한 항공기 재산세 감면 추진
2020-03-26 14:07:17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바이러스(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항공운송업계를 위해 항공기 재산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3월 26일 강서구는 해외 입국제한 확대와 운항중단 등으로 항공여객 수요가 급격히 감소되어 재정적 손실이 큰 항공운송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재산세율을 인하하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정사항은 올해 한시적으로 현행 과세표준 1천분의 3에서 2.5로 항공기 재산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이고, 감면대상은 항공사업법에 따른 항공 운송사업과 항공기 사용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항공기 189대다.

 

 

강서구는 3월말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늦어도 5월말까지 조례개정을 마칠 계획이다. 구는 이번 개정 조례가 통과되면 항공운송업계는 항공기 재산세 24억7000만 원 가량을 감면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항공기 재산세 감면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자 관련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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