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코로나 위기 딛고 관광 재도약 시동
연내 한국 비롯 아시아 주요 국가와 전세기로 국제선 재개 의지
2020-12-03 17:41:18 , 수정 : 2020-12-04 00:02:4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Danang)이 다시 해외 관광수요 견인에 적극 나섰다.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다낭관광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이후 다낭관광’이란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다낭은 구글이 선정한 2020 트렌드 여행지 목록에 상위를 차지했고 트립어드바이저에 의해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25곳 안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명실상부 베트남 대표 관광명소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양 도시로 동남아 어느 도시보다 안전한 치안을 자랑한다.

 


▲노태호 주한 다낭 관광부 대표

 

 

다가올 코로나 종식에 맞춰 베트남 다낭에 대한 여행관련 준비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다낭 관광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자리에는 까오 민 득 주한 베트남대사관 문화교육 담당 서기관,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 대사, 노태호 주한 다낭 관광부 대표와  Nguyen Xuan Binh 다낭 관광청 부국장, Mai Thi Thanh Hai 다낭관광진흥센터 부국장, Cao Tri Dung 다낭관광협회 회장을 포함한 한국 및 베트남 현지 여행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

 


▲Nguyen Xuan Binh 다낭 관광청 부국장


 

개회사에서 Nguyen Xuan Binh 다낭 관광청 부국장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주신 한-베트남 관광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회의 당일 현재도 베트남에서는 확진자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라며 베트남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 현지 코로나19 현황과 관광재개를 위한 지방 정부의 대응책도 공유됐다. 베트남은 1141건의 감염사례 중 1046건을 해결했으며 발생 초기부터 국제선을 차단해 철저한 격리 조치 절차를 유지중이다.

다낭의 경우 지금까지 지역 사회 감염없이 지난 9월11일부터는 일상생활을 회복했으며 9월25일부터 현재까지 전체 호텔의 약 43%, 11개의 관광명소, 200개의 여행 비즈니스가 영업을 재개했다.

 

베트남 정부는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라오스, 캄보디아와 같이 안전 관리 수준이 높은 국가로 국제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관계 부서에서는 비행 일정 및 격리 시설에 대한 실행 계획을 준비중이다.

 

아직까지 베트남 정부가 허용한 입국 할 수 있는 외국인은 전문가, 숙련된 노동자, 법정 대리인, 사업주, 외교관 등 공식 목적이 있는 경우로 지정돼있다.

 


▲Mai Thi Thanh Hai 다낭관광진흥센터 부국장

 

 

다낭의 국내 및 국제 관광 재개를 위한 노력의 일환들이 소개되는 자리도 마련됐다. 

다낭 관광부는 관광 사업체가 관광객 서비스에 있어 보건부의 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다낭 지방 정부와 관광부는 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일본,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에서 다낭으로 전세기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때문에 다낭 현지에서는 한국 시장 수요 견인에 대해 많이 논의하고 한국과 다낭 간 전세 항공편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전형적인 관광상품 외에도 MICE, 골프 및 웰니스 부분에서도 단체 관광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문화를 추진중이다.

더불어 관광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응용 프로그램이 발전 됨에 따라 기업과 관광객들은 다낭 공식 웹사이트에서 VR360을 통해 마치 다낭 현지에 와있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례로 참파 문화 유물을 보존하고 있는 다낭참파박물관에서 3차원 스캐닝 앱을 출시한 상태다.

 

그밖에 오는 2021년에는 다낭국제불꽃축제, 미스관광다낭, 다낭 판타스틱시티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국제여행이 재개되는 동시에 여행사 및 미디어 팸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 대사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 대사는 한국 코비드 일부 상황과 관광 현황에 대해 연설했다. 이창근 대사는 “코로나19 이전 다낭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170만 명이라는 수치를 훌쩍 기록했고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한국인의 주요 여행지였다”며 한국 여행시장에서 다낭의 위치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아쉽게 양국 관광 교류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됐으나 빨리 회복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자유로이 갈 수없지만 한국에서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다낭과 베트남 관련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 종식 이후 다시 여행은 재개될 것이나 그동안 여행의 트렌드는 테마 여행 등으로 변모하여 특히 여행 상품의 품질, 안전, 위생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관광질서원칙을 수립해 한국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썬 월드 바나힐스(Sun World Bana Hills),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Sheraton Grand Danang Resort), 호이아나 (HOIANA) 등 다낭 대표 현지 관광기업들도 자리해 ‘새로운 일상’의 안전 여행 트렌드에 적합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들을 발표하며 다낭 MICE 관광 활성화를 여러 각도에서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곽성광 호이아나 호텔 영업 이사 

 


▲MS. Alice from Montgomerie Links

 

베트남 골프 코스트 협회(Vietnam Golf Coast)는 골프와 같은 틈새 시장에 집중하는 업체들을 위해 다낭을 포함 중부 베트남 골프 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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