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709만 명 여객 실적 전망··· 팬데믹 이전의 24% 회복세
2022-12-13 22:09:34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1709만479명의 여객 인원을 전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117만명)에 비해서는 약 24%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공사 측은 코로나19 관련 방역규제 완화에 따라 올해 항공기 운항 약 18만7000회(전년比 42.9%↑), 여객 약 1709만명(전년比 434.3%↑), 항공화물 약 301만톤(전년比 10.8%↓)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객 실적은 해외여행 심리 회복으로 전년(320만명) 대비 434.3%(5.3배) 가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해상운송 운임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333만톤) 대비 10.8% 감소하였으나, 국제 항공화물 순위는 전년도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해 재무실적 예측치는 매출액 약 9,052억원(전년(4,905억원)比 85%↑), 영업이익 –5,377억원(전년(-9,377억원)比 43%↓)으로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영업이익(791억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약 4710만명(2019년의 67% 수준)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수익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2023년을 공항운영 정상화 및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ReNewOne 2023,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인천공항’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① 공항 본연기능 강화 및 항공/경영실적 회복(RE ICN), ② 新기술 도입 및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미래 경쟁력 확보(NEW ICN), ③ 전사적 역량 집중으로 항공산업 경쟁력 향상 주도(ONE ICN) 등의 중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① RE ICN

 

공사는 공항 본연의 기능 안정성 확보를 통해 고객안전 및 편의성 제고 등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비해 서비스 중심으로 공항시설을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시설개선 및 노후 인프라 개선, 공항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위기대응기반 제고 등 공항 주요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운영혁신을 추진해 무중단 공항운영을 위한 공항시설 및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항공수요의 증가세에 대비해 4단계 건설사업을 적기 추진해 목표 공정률 88%를 달성하는 등 선제적 인프라 확충으로 차별화된 공항시설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 슬롯운영 및 확대, 항공 네트워크 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허브공항의 위상을 복원하고, 항공화물 물동량 신규 창출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물류 허브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략적 슬롯 운영 및 확대(65회/h→75회/h)를 통해 항공수요의 좌석공급기반을 확대하고, 항공 네트워크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항공수요 회복세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2공항물류단지 투자유치, 신규화물 항공사 및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유치를 통해 물동량 신규 창출 기반을 강화함으로서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를 지속 수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② NEW ICN

 

공사는 신규 스마트 서비스 적극 도입 및 운영 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공항 운영 표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얼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여객수속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패스' 1차 서비스 오픈(23.7), 패스트 트랙 적용(23.上), 스마트 면세점 서비스 오픈(23.12) 등 新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에는 미술품 수장고 사업시행허가,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23.下)이 예정되어 있는 등 공항경제권 개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될 전망이며, 이에 더해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폴란드 및 쿠웨이트 공항사업 등 전략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림으로써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불필요한 내·외부 규제를 개선하고 공항그룹 경영체질 개선(23.上) 등 공항그룹의 생산성을 혁신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③ ONE ICN

 

공사는 항공보안·산업안전·운항안전 3대 안전분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중대재해 발생 제로 및 무재해 달성을 추진해 나간다. 

 

이를 위해 AI기반 X-Ray 판독 시스템 확대(23.下), 통합안전관리정보시스템(SMIS) 본격운영(23.1), 미래형 통합관제시스템(iCWP) 운영개시(23.9) 등 안전 분야 스마트 인프라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유 데이터 개방 확대 등 민간수요 맞춤형 공사자원 개방을 확대하고 인천공항을 테스트 베드로 한 민간사업자의 신기술 실증 및 판로지원 추진 등 민간성장을 적극 지원해 공동체 성장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확대 생산 및 RE100 6% 달성을 통해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인천공항 윤리경영 모델 고도화 및 국민참여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무 이행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공항운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재도약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 공사는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한 새로운 미래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재도약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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