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코로나 시대 관광·여가활동 관련 서울시민 취향 인터뷰 결과 발표
따릉이, 전동 킥보드, 공유숙박 등 뉴노멀 시대‘공유 경제 서비스’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생각은?
공유 경제 서비스 이용 경험률 교통수단(88%), 숙박(75%), 물품(72%), 취미(29%) 순으로 높게 나타나
2020-12-21 10:52:59 , 수정 : 2020-12-21 13:42:4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관광·여가활동의 변화를 파악하고, 공유 경제 서비스에 기반한 관광·여가활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자 서울시민 대상 온라인 집단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표지


20~50대 서울시민 총 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집단심층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관광·여행 빈도가 감소하고 실내활동으로 대체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특히, 2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다수의 외부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외부활동 대신 비대면·온라인 활동이 증가했고, 공유 경제 서비스 활용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본 조사는 ▷교통수단 ▷숙박 ▷취미 ▷물품 공유 서비스 네 가지 부문에 대하여 서울시민의 ▷서비스별 인식 ▷서비스 이용경험 ▷개선 희망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1


조사 결과 서울시민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공유 경제 서비스는 교통수단으로, 따릉이 등 공유 자전거(71%), 나눔카 등 공유 자동차(56%), 전동 킥보드(33%) 순으로 서비스 이용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2


공유 교통수단의 경우 단순 이동 수단뿐 아니라 여가활동(자전거, 전동 킥보드) 혹은 국내여행·시외출장(자동차) 시 이용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3


공유 숙박(75%)과 물품 공유 서비스(72%)의 경우 또한 이용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공유 숙박 서비스 이용 경험자의 대부분은 해외에서의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조리·취식이 자유롭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을 서비스 이용 사유로 꼽았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4


물품 공유 서비스의 경우, 개인 간 공유보다는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생·방역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어 지역 주민센터, 구청 등 공공부문에서 물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5


공간·플랫폼을 제공하여 비슷한 취미 혹은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취미 공유 서비스의 경우, 조사대상자의 29%만이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서비스 이용 경험률을 보였다. 이는 특정 분야 전문가의 수업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전문성을 갖춘 강사에게 수강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6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를 활용한 서비스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7


이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 방역 조치 실시간 정보 공개 등 위생·방역과 관련한 제안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우수 서비스 사업장 인증제도 도입, 숙박·물품 공유 서비스를 활용한 짐 없이 가는 여행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8


서울관광재단의 심층인터뷰 주요 결과에 대한 내용은 서울관광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카드뉴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하여 관광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이 공유 경제 서비스를 관광·여가활동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고 밝히며,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활성화와 향후 정책대응을 위해 관련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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