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형 수직정원에 스마트팜 도입, 탄소중립 및 신개념 관광도시까지"
수직정원 통해 환경·먹거리·운동·헬스케어·주거 문제 동시 해결
탄소중립시대 앞당기고, 도시 서울의 랜드마크 자리매김
2021-02-09 15:19:31 , 수정 : 2021-02-09 15:21:36 | 박정익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9일 코로나19 이후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21분 컴팩트 도시에 서울형 수직정원을 만들고 여기에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도시농부의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내 삶을 바꾸는 21분 컴팩트 도시- 수직정원 도시을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수직정원은) 착한 먹거리 공급은 물론 운동·헬스케어·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며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환경문제도 풀어내는 탄소중립 도시로의 큰 걸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은 강남·강북도심 집중현상을 해소해 집값과 상가 임대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구독경제를 통한 그린다핵분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더 이상 시설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헬스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또한 코로나19 이후 다함께 만들어야 할 21분 도시 서울은 개방, 다양, 혁신, 배려라는 4대 가치를 두고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가 밝힌 21분 컴팩트 도시안에 들어가는 핵심 10대 자원으로는 ▲서울형 특화 경제특구와 일자리 ▲지역헬스케어센터(원스탑 헬스케어) ▲양질의 공공병원 및 민-관 협력 서울시 지정병원 ▲돌봄복지센터(노인/장애인/영유아 등 방과후 전일제 학교운영-디지털 지원관) ▲문화예술시설,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핼스피트니스 ▲마을버스, 자전거, 킥보드, 걷고 싶은 산책로 ▲전기차와 수소충전소 ▲수직정원(일자리, 주거, 스마트 팜과 연계된 도시농원, 도심공원) ▲온라인 워크지원센터 -스마트워크, 비대면 화상회의 사무실, 포토스튜디오 및 라이브커머스 등 방송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수직정원 도시

 

△수직정원도시

 

수직정원 도시는 거주기능·녹색환경·기본 생활서비스가 통합적으로 구현되는 환경친화적 도시 공간으로 도시 환경을 녹색으로 바꾸고, 열섬 현상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와 건물의 단열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고밀도화된 도시에 공원을 수직화시켜 운동과 산책이 가능한 수직나무 나선형 산책길이 생기고, 1인 주택·오피스·스마트팜이 함께 하는 공간에선 도시농부의 삶이 가능해진다.

 

△수직정원등대

 

 

아울러 탄소중립 시대로 가는 첫걸음, 수직정원 도시를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의 랜드마크화를 추진, 서울의 곳곳에 수직정원등대(Vertical Garden Light House)를 세울 계획이다.

 

 

#수직정원 도시에는 누가?

 

수직정원 도시는 추후 청년·신혼부부·노약자·필수노동자, 무주택자들을 우선 배려할 예정이다. 저층에는 응급의료시설.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고층에는 주거시설이 들어서도록 해 수직정원등대가 어르신 등 노약자들의 원스톱 헬스케어를 가능하게 한다. 또 여행 및 관광도시 서울의 새로운 개념까지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조신형 건축가는 수직정원 바람의 길을 주제로 수직정원의 역할과 스마트팜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수직정원이 만드는 바람길은 미세먼지를 없애는 공기 정화기능은 물론 열섬 현상도 없애줘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창출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 공공건축의 의미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민대 이경훈 교수는 21분 컴팩트 도시의 공동체 회복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권 회복과 도시공간전환을 내용으로, 명지대 이명주 교수는 교통섬, 즉 인터체인지에 숨겨진 땅을 이용해 공공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등 가치삽시다를 주제로 38개의 교통섬을 활용하자는 클로버 정원을 발표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지난 100년 뉴욕의 표준을 따라 서울이 도심 중심의 집중화 형태였다면 이제는 21분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일터와 삶터가 융합된 그린다핵도시, 분산도시가 해답이라며 수직정원 도시는 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하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배출 제로도시를 실현하는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의 랜드마크로 미래 서울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비대면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여성건축사협회, 한국조경학회 전문가 및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한편, 강병원·강선우 국회의원, 강부성 대한건축학회 회장 건축가 류춘수, 권문성, 김승배 대표 등이 참여했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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