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불꽃놀이 대신 드론 갈라쇼 개최 … 기술과 예술 결합 신개념 축제 전망
2021-09-27 13:41:51 , 수정 : 2021-09-27 18:27:4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오는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라이트 업 마카오 드론 갈라(Light Up Macao Drone Gala)'를 남완 호수에서 개최한다. 

팬데믹으로 기존 불꽃놀이 대신 약 300여대의 드론이 10~15분간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다양한 움직임과 장면들을 연출할 예정이다.

 

기술과 예술이 새롭게 결합한 이번 드론 갈라 행사에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도시로서 마카오의 매력도 담길 예정으로 마카오의 새로운 야간 엔터테인먼트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 갈라에는 선전, 광저우, 톈진, 베이징에서 다섯 개 팀이 참가한다. 매일 밤 한 팀이 두 번씩 공연하며, 매 주말을 이용한 닷새 간의 기간 동안 총 열 번의 공연이 펼쳐진다. 초청된 팀들은 쟁쟁한 공연 이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장 드론 비행 시간 및 최다 드론 동시 비행 세계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각 팀들은 마카오를 주제로 각기 다른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보다 생생한 체험을 위해 관람석에는 음향 시스템이 설치된다. 드론이 펼치는 시각적인 공연과 더불어 음악과 나레이션을 통한 청각적인 경험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편 마카오정부관광청은 보건국의 지침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으로 백신 접종 및 바이러스 음성 결과 등이 확인된 녹색 건강 코드를 제시할 수 있는 관중만 입장 가능하게 하며, 관람석 내에서도 좌석간 거리를 1m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TV를 통해서도 공연을 실시간 중계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공연 현장인 남완 호수 인근은 안전을 위한 교통 통제가 실시되며 본 공연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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