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인 관광객 격리면제 및 무비자 전격 발표
2022-03-18 07:27:24 , 수정 : 2022-03-18 07:30:06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을 본격 받아들인다. 베트남 정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13개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하는 등 관광 목적의 입국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대상국은 한국, 벨라루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이다. 이들 국가 국민들은 비자 없이도 최대 15일간 베트남에서 체류할 수 있다.

새로운 입국 관련 방역 지침도 발표했다. 베트남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격리없이 코로나19 음성증명서(2세 이하 제외)만 제출하면 된다. 음성증명서는 자국에서 출국 전 72시간 이내 RT-PCR 또는 RT-LAMP 검사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확인서이다.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해당국 당국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출국 전 24시간 내에 신속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이 나와도 무격리 대상이 된다.

 

이 규정은 항공편 뿐만 아니라 도로, 해상, 철도 등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국에서 출국 전에 검사를 받지 못한 베트남 입국자들은 격리 시설에 들어가서 24시간 내에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오면 즉시 숙소(지정 호텔 등)를 떠날 수 있다. 단 양성인 경우 보건당국의 추가 지침을 기다려야 한다.

 

승객들은 입국전에 의료신고서를 작성하고, 체류기간동안 코로나19 앱(PC-COVID)을 내려받아야 한다. 입국했을 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 규정된 의료조치를 받아야 한다. 입국 후 10일간 스스로 발열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만일 증상이 있으면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만 2세 미만은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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