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투어] 홍콩고궁박물관 (HK Palace Museum) 정식 개관
홍콩 엠플러스뮤지엄(M+Museum)에 이은 서구룡문화지구(WKCD)의 핫플레이스로 등극
2022-07-12 18:06:54 , 수정 : 2022-07-12 18:07:36 | 이린 아트칼럼니스트

[티티엘뉴스] 7월3일, 홍콩 고궁 박물관(The Hong Kong Palace Museum)이 문을 열었다. 원래 7월2일 개관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하루 연기됐다.

 

▲홍콩 고궁 박물관, 출처_ 홍콩관광청 홈페이지

 

홍콩 고궁 박물관은 2018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5월 공사를 마쳤다. 홍콩고궁박물관 건립은 35억 홍콩달러(4억4600만 달러)의 프로젝트로 베이징의 자금성 황금 기와에서 영향을 받아 수려한 디자인으로 로코 디자인 건축 어소시에이츠에서 설계를 담당했다.

 

개관전에서는 베이징고궁박물관 소장품 914점, 루브르박물관 13점을 선보인다. 벌써 10만여 명이 7월 관람을 위해 해당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이 마쳤다고 한다.

한 도시가 영속성을 획득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것이 고유의 문화와 예술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유럽의 대도시가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도 결국 문화와 예술의 발전과 연결된다. 홍콩은 면적 1104㎢에 불과한 작은 도시지만, 예술 애호가들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도시다. 

 

이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홍콩 엠플러스뮤지엄(HK M+Museum)을 중심으로 한 서구룡 문화지구다(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12만 평에 달하는 매립지 위에 조성한 대규모 문화예술 단지다.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과 함께 서구룡 문화지구 서쪽 끝에 자리잡은 고궁박물관은 홍콩섬과 란타우섬까지 파노라믹 뷰를 자랑하며 총 7층으로 지어졌다. 

 

1만3000 평방 미터(1만4000 평방 피트)의 공간에는 9개의 전시장이 있다. 5개 갤러리(갤러리 1~5)가 건축, 미술품(회화, 서예, 도자기, 미술품 등), 명청시대 중국과 외국의 문화교류 등 고궁박물관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전시를 선보인다. 다른 두 개의 갤러리(갤러리 6, 7)에서는 궁궐 문화에 영감을 받은 홍콩 예술가들의 멀티미디어 설치와 함께 소장품을 전시 중이다. 나머지 2개 갤러리(갤러리 8, 9)에서는 대규모 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위치: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8 Museum Drive, Kowl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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