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싱가포르 ‘중추절 축제’ 기간에 한지 등(燈) ‘다채로운 일상’ 전시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하는 의미 담아
2020년부터 전통문화, 한국·서울을 알리는 한지 등(燈) 전시 이어와
2022-08-25 09:40:27 , 수정 : 2022-08-25 10:43:3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우리 전통 한지 등(燈), 싱가포르의 일상 회복을 장식한다”


우리 전통 한지로 만든 등(燈)이 ‘중추절’을 기념하여 싱가포르 대표 국립정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전시된 서울빛초롱축제 한지등(燈) 


이번 전시는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훈, 이하 대사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 그리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CEO, Felix Loh)’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부대행사로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상용) 싱가포르 지사의 ‘한지 공예’ 워크숍, K팝 커버댄스 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음력 8월 15일 중추절은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명절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매년 중추절을 기념하는 등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사관과 서울관광재단은 2020년부터 이와 협력하여 우리 전통문화와 한국, 서울을 알리는 한지 등(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한지 등(燈) ‘다채로운 일상(Colour of Daily Life)’ 세트는 ‘2021 서울빛초롱축제’에 전시되었던 등으로, 동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가족‧친지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사관은 한지 등(燈) 비밀의 문을 배경으로 동물로 표현된 가족·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연출해, 우리의 일상이 희망과 함께 돌아왔음을 표현했다. 이번에 전시된 한지 등(燈)은 싱가포르 전시가 종료된 이후, 연말 서울에서 치러지는 ‘2022 서울빛초롱축제’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8월 27일 개막식에는 탄 키앗 하우(Tan Kiat How)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개최되었던 2022 창원 K팝 월드 페스티벌 싱가포르 예선전 우승 팀인 Z-Axis가 K팝 그룹 Kep1er의 Up를 커버하여, 양국 우호를 기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싱가포르의 관심과 애정을 나타낸다.




▲싱가포르에 전시된 서울빛초롱축제 한지등(燈) 


또한 8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다채로운 일상 등 전시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가 주관하는 한지 공예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싱가포르 국민 및 체류 외국인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제작한 단군신화를 소재로 한 한지 모빌,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연회나 경사가 있을 때 사용하던 등불인 청사초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지에서 유물·문화재 복원 등 다양한 용도로 주목받고 있으며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우리 전통한지가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훈 대사는 “코로나 방역규제가 완화되고 근 3년 만에 가족·친지들이 모일 수 있게 된 중추절 명절에, 양국 국민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가치와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등을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이번 등 전시 및 한지 워크숍을 통해 한국 한지가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 또한 “작년 서울 청계천에 전시된 한지 등(燈)이 싱가포르 국립정원을 환하게 비추고 가족‧친지들의 재회를 축복하기를 기원하며, 싱가포르에 전시되었던 등은 모두 2022 서울빛초롱축제에서도 전시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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