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빨리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삿포로'
2022-10-13 16:35:08 , 수정 : 2022-10-13 16:41:1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 11일부터 가능해진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의 시작을 삿포로 단풍 여행으로 선택해보자. 

홋카이도의 경우 일본에서도 가장 빠른 가을을 맞이한다. 대부분 삿포로를 떠올리면 눈이 수북하게 쌓인 하얀 겨울 풍경을 그리지만, 황금빛 단풍으로 물든 삿포로의 가을은 겨울과 또 다른 매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삿포로 은행나무길

 

 

삿포로 도심 곳곳 물든 오색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로 오도리 공원, 홋카이도 대학, 나카지마 공원 등이 있다.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오도리 공원의 가을은 공원 곳곳 화려하게 가꿔진 화단과 함께 붉게 물든 단풍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도리 공원 근처에 위치한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고풍스러운 구 홋카이도 청사와 삿포로 TV타워, 삿포로 시계탑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아울러, 삿포로의 명물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맥주 시음까지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도리 공원

 

 

삿포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홋카이도 대학은 일본에서도 캠퍼스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운 대학교로 유명하며, 삿포로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 빨갛게 물든 단풍과 함께 가로수 양 옆으로 늘어선 노란 은행나무는 가을 단풍철만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수많은 구경객들과 삿포로 시민들이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홋카이도 대학과 함께 삿포로 시내 단풍 명소로 나카지마 공원을 돌아보는 코스도 좋다. 삿포로시 중심에 위치한 나카지마 공원은 236.295 평방미터 정도의 규모가 큰 공원으로 공원 중심에 위치한 호수를 따라 오색 가득 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는 출사 장소로 손꼽힌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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