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역-공항 당일 짐 배송 서비스 '티러기지' 개시
2023-05-22 15:07:0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인천·김포공항과 지하철역 간 당일 짐 배송 서비스를 22일부터 개시했다. 

 


▲서울역 티러기지

 

서울교통공사의 '양방향 캐리어 배송 서비스'는 온라인 혹은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 각각 위치한 한진 택배영업소와 서울역, 홍대입구역, 명동역, 김포공항역에 설치된 티러기지(T-Luggage)에서 가능하다. 티러기지는 보관, 배송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역사 내 편의시설이다. 

 

온라인 접수는 티러기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사용 편의성을 위해 3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어)를 지원한다.

 

온라인 예약자의 경우 당일 배송서비스 특성상 운송량과 배송시간에 제약이 있어 신청일 다음날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음날 온라인으로 예약한 인계장소에 방문해 짐을 맡기고 일정을 즐긴 뒤, 인수장소에서 다시 짐을 찾으면 된다.

 

 

캐리어 배송서비스 요금은 캐리어 사이즈와 배송 권역, 이용 시기(주중/주말)에 따라 책정된다. 주말은 이용고객이 집중돼(주중 일 평균 대비 약 2배), 수요 분산을 위해 요금이 올라간다.

 

서울교통공사는 6월 중순 이후 2호선 강남역, 잠실역, 종합운동장역 티러기지에도 배송서비스를 도입하며 짐을 맡길 수 있는 티러기지를 총 7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티러기지에 그치지 않고 공사 구간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물품보관함(T-Locker)에서도 짐을 맡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울 곳곳에 뻗어있는 지하철 인프라를 활용해 주요 관광지에 한정되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 인근의 지하철 역에서 무거운 짐을 맡기거나 찾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서올교통공사는 단순 지하철역으로의 배송을 넘어 호텔로의 짐을 배송해주는 방향으로의 서비스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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