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한국 포함 49개국에 온라인 및 도착비자 발급 발표
2019-09-29 23:52:26 , 수정 : 2019-09-29 23:52:51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49개국에 관광비자를 발급하기로 2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온라인(비짓사우디닷컴)에서 e-비자를 신청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e-비자 및 도착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부르나이, 일본, 스페인, 말레이시아, 에스토니아, 안도라,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49개다.

 

방문객은 관광비자로 입국할 경우 입국당 최대 3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년에 최대 90일을 보낼 수 있다. 비자는 1년간 유효하며, 여러 번 입국할 수 있다. e-비자 또는 도착비자 신청 비용은 440리얄(SAR)(부가세 별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e-비자 제도를 점차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국가 경제를 다각화하고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비전 2030 구현을 위한 일환이다. 사우디는 현재 3%에 불과한 관광사업을 2030년까지 사우디 GDP의 최대 1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매년 1억 건의 국제 및 국내 당일 방문을 달성함으로써, 상당한 해외 및 국내 투자를 유치하며, 이를 통한 10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천한 주요 관광 명소


△킹 압둘라지즈 세계문화센터(King Abdulaziz Centre for World Culture)_위키피디아 캡처

 

- 5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역사적으로 흥미로운 1만 곳 이상의 유적지

- 독특한 문화사 및 요리 전통이 있는 13개 지역

- 다란(Dhahran)의 킹 압둘라지즈 세계문화센터(King Abdulaziz Centre for World Culture), 조각 공원, 미술관, 패션쇼, 문학 행사 및 2020년 3월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홍해 국제 영화제(Red Se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아시르(Asir)의 초록빛 산, 홍해의 수정처럼 맑은 물, 타부크(Tabuk)의 눈 덮인 겨울 평원 및 공백의 지역(Empty Quarter)의 떠다니는 모래를 포함한 놀랍도록 다양한 경관

- 미래 도시 NEOM, 리야드 인근의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시티 및 홍해 인근의 다양한 고급 관광지 등 현재 건설 중인 다수의 신규 관광지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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