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에 칵테일 매출까지 제주신화월드는 기록 경신 중
2022-12-14 22:37:32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제주신화월드가 올해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행사를 통한 잠정 집계 매출이 전년 대비 25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매출액을 약 30% 이상 상회한 것으로 제주신화월드 개장 이래 가장 높은 MICE 실적이다.
 

▲제주신화월드 랜딩 컨벤션센터

 

대규모 MICE 행사들이 개최되기 시작하면서 제주신화월드는 비성수기에도 객실 점유율이 97%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일정이 끝난 후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찾는 MICE 행사 참가자들로 성수기, 비수기 구별 없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대규모 행사는 특히 하반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IT, 공학,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학회가 상설 개최되다시피 하면서 여름 휴가철을 제외한 6월, 9월, 10월에도 참가자가 1000명 이상에 이르는 대규모 학회가 연이어 개최 중이다.

제주신화월드 측은 MICE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데에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MICE 행사들이 재개되기 시작한 것과 더불어 올해 초부터 떠오르기 시작한 워케이션 트렌드 역시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 최대 규모의 다목적 연회장과 4개의 5성급 호텔, 40여 개의 식음 매장, 프리미엄 쇼핑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MICE 행사지로서의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천혜의 용암숲 곶자왈을 이웃 삼아 자리한 제주신화월드는 그 입지와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 또한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보다 자연을 선호하는 러스틱 라이프에 대한 열망과 일과 휴가를 한 곳에서 누리고자 하는 워케이션 트렌드의 영향이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MICE 행사지 선정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에는 규모와 편의성이 MICE 행사지 선정에 주요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회의 개최를 위한 시설과 규모는 물론이고, 휴양지로서의 매력과 입지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리조트에 잇는 'S Bar'가 올해만 1만 잔 이상의 칵테일을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제주신화월드 믹솔로지스트들이 직접 개발한 시그니처 칵테일은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MZ세대에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메 드링킹의 경험을 선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푸릇한 제주의 모습을 표현한 ‘인 제주’는 민트와 오렌지의 상큼한 조합으로 ‘S Bar’에서 판매되는 칵테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향기를 담은 ‘퍼퓸’은 엘더플라워 리큐르와 로즈 시럽의 혼합으로 달콤하면서도 기분 좋은 꽃향기를 선사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S BAR’는 2030 고객들의 비율이 거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시그니처 칵테일의 인기에 힘입어 M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칵테일을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