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캐나다 2023 퀘벡서 개막…예약된 사전 미팅만 5만 건 이상
캐나다 관광업 부흥의 마중물 기대
2023-05-31 05:27:10 , 수정 : 2023-05-31 23:07:0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랑데부 캐나다 2023(Rendez-vous Canada, RVC 2023)이 5월31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막을 올린다. 랑데부 캐나다가 처음 열렸던 1977년 이래 퀘벡에서 4번째로 열리게 됐다. 

 

 

캐나다관광청(Destination Canada)이 주최하고 캐나다 관광산업협회(TIAC)가 주관해 오는 6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가 티켓이 전부 마감돼 참석자 및 관계자들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3일 간의 일정 동안 행사장인 퀘벡시티 컨벤션센터에서 1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5만1000건 이상의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사전 미팅 예약 기간 동안 1인당 최대 78개의 미팅을 예약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또한 한국,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멕시코, 영국, 미국 등 캐나다 인바운드 관광의 주요 시장에서 온 37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이 행사 개최지인 퀘벡에서 500여 개 캐나다 기관에서 온 911명 이상의 관광업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주요 방문 시장이 아닌 기타 국가에서 온 바이어들까지 합하면 400여 명이 참가해 대규모를 자랑한다.


 

RVC2023 행사를 통해 캐나다 관광 사업체와 해외 여행 전문가들은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향후 캐나다 관광업의 회복을 지원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 산업은 캐나다 경제 엔진과 사회 구조의 핵심이며 다른 어떤 산업보다 더 많은 지역에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행사를 통해 360만 달러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VC와 같은 행사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관광업자들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 도시와 캐나다 전역의 지역 사회에 이익을 창출한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인 5월30일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참가자들이 행사 등록을 시작했고 퀘벡관광청에서 마련한 다양한 퀘벡 시티투어를 통해 도시를 둘러보거나 개인별 미팅 준비에 나섰다.

 

 

올해 RVC 주최측에서는 새롭게 모바일 체크인을 도입해 기술적인 면을 통한 한층 매끄러운 진행 상황에 만전을 기했다. 등록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위해 참가자들은 사전에 이메일로 QR 코드를 받아야 한다. 코드는 RVC 어플로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랑데부 캐나다 2023에서는 30일 개최 당일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미팅을 앞둔 캐나다 관광업계 판매자들을 위한 각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담은 인사이드 트랙(Destination Canada’s Inside Track) 자리가 마련됐다.

매년 캐나다관광청은 국제 시장에 대한 업데이트와 통찰력을 제공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참가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정보 제공으로 지원해왔다.

올해의 경우 랑데부 캐나다 행사에 앞서 관련 영상이 미리 공개돼 캐나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랑데부 캐나다 행사 개최지인 퀘벡에 도착하기 전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캐나다관광청 사무소의 전문가들이 관련 시장에 대한 귀중한 정보와 시장 전망을 전달했고 궁극적으로 타깃 시장을 준비하는 관광 판매업자들이 시장의 트렌드와 판매 정보, 변화된 양상에 대해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제공하는 방식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시각 30일 오후 5시에는 인사이드 트랙 행사와 더불어 퀘벡에 모인 참가 바이어들을 초청해 마샤 월든 캐나다관광청 CEO를 비롯 캐나다 선주민 관광청 CEO, 캐나다관광산업협회(TIAC,Tourism Industry Association of Canada) CEO가 패널로 참석한 간담회도 마련된다. 

인사이드 트랙 행사 참석을 위해 모인 캐나다 관광업 관계자들.

 

이어 오후 6시부터 랑데부 캐나다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아틀란틱 캐나다(Atlantic Canada) 주최, 아코르 호텔(Accor Hotels)이 스폰하는  캐나다 나이트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다. 

마샤 월든 캐나다 관광청 CEO(사진 좌측에서 두번째)는 "퀘벡시에서 개최되는 RVC2023에 각국 관광업 대표단들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 46년의 시간동안 랑데부 캐나다는 캐나다의 전설적인 목적지들을 집중 조명했고 해외 여행업 관계자들과 캐나다 관광업을 연결해왔다. 관광은 캐나다의 경제와 사회의 심장이며 다른 어떤 산업보다 지역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준다. RVC와 같은 행사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캐나다인들에게 부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여행객들에게까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회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퀘벡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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