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욱 볼거리가 많아진 퀘백 그리고 몬트리올 (Montreal of Quebec) … 3박4일도 부족해요
2022-06-14 16:52:49 , 수정 : 2022-06-14 16:55:0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 5월 하순 토론토에서 열렸던 캐나다 최대 관광 교역전 랑데부 캐나다 2022(RVC 2022)에서는 캐나다 내 지역 관광청들이 새로운 관광 인프라 정보를 잇따라 전달하고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앞다퉈 어필했다.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캐나다의 인기 여행지 퀘백과 몬트리올의 현 상황을 듣기 위해 마르티네 베네, 몬트리올 관광청 트래블 트레이드 및 미디어 담당 (Martine Venne, Tourism Montreal Travel Trade and Media Relations Manager)을 만나 코로나 기간 동안 달라진 몬트리올의 모습을 들어봤다.  

 


마르티네 베네, 몬트리올 관광청 트래블 트레이드 및 미디어 담당 (Martine Venne, Tourism Montreal Travel Trade and Media Relations Manager)

 

Q. 아직 몬트리올을 잘 모르는 한국인들에게 몬트리올을 소개한다면.

몬트리올은 퀘백에서도 프랑스,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5개의 토착 문화가 한데 어울려 보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과거 캐나다 원주민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널려있다. 그중에서도 daphne은 Tiohtá : ke's (몬트리올의 Kanien'kéha 단어) 원주민 예술가가 운영하는 최초의 센터다.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의 의미있는 교류를 장려하고 현대 원주민 예술을 탐험 할 수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Q. 몬트리올의 여행을 희망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일정이 있다면. 

몬트리올을 제대로 즐기려면 적어도 3박 4일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명소로 이름난 레스토랑의 경우 뉴욕의 어떤 작은 레스토랑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몬트리올의 현지인처럼 분위기를 낼수도 있다. 가령 뉴욕보다 저렴한 물가로 뉴욕과 비슷한 느낌의 레스토랑들을 가성비있게 즐길 수도 있다. 또한 문화와 건축, 역사, 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현지 투어 상품들도 마련돼있다.  올드 몬트리올 워킹 투어를 통해 로컬 음식들도 체험하고 비건 쿠키를 맛보거나 부티크들을 방문해 몬트리올 거주민들과도 어울릴 수 있다.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도 요리의 중심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관광으로 적합한 인프라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몬트리올에서 2박을 한 후 퀘백으로의 여행도 괜찮다. 퀘백 중심까지 차로 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두 지역을 묶어서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Q. 몬트리올은 다채로운 축제로도 정평나있다. 

그렇지 않아도 축제의 도시 몬트리올에서는 팬데믹 시작 후 중단됐던 대표 여름 축제들이 다시 돌아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재즈 페스티벌과 코미디 페스티벌은 물론 태양의 서커스 공연도 다시 돌아와 8월 중순까지 관람할 수 있다. 

 

Q. 이번에 몬트리올에서 특별히 주목할만한 장소가 있나. 

 

다른 새로운 명소로는 지난 2020년 재개장한 동물원 겸 식물원인 바이오돔(Biodôme, 생명의 집)을 특별히 추천한다. 이곳에는 약 200 종의 2500 마리의 동물과 800 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4월의 경우 곤충관도 개장했는데 퀘백의 모든 곤충들을 볼 수 있고 나비들도 자유로이 왔다갔다 한다. 때문에 가족여행객은 물론 낭만적인 분위기로 모든 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해당 건물은 1976년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열렸던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 당시 사이클 경기장이었는데 1992년 해당 시설로 리뉴얼돼 건축물 자체로도 그 의미가 깊다. 자체적인 전용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반나절 투어나 종일 투어 목적지로도 적합하다. 가을에는 정원들과 바이오돔 외관을 함께 둘러봐도 좋다.

 

캐나다 토론토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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