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7만여 숙박 및 요식업소 파산 위기
2020-04-24 17:35:59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독일(Germany) 숙박 및 요식업소 중 7만여 곳이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쇼크로 인한 파산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c) GNTB _ Stijn Van Hulle

 

독일 호텔 및 요식업 협회(Dehoga)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4월 말까지 약 22만3000여 개 업소가 총 100억 유로의 손해를 입었으며, 7만여 곳이 파산 위기에 놓였다.   

 

협회는 요식업이 이번 락다운으로 인해 가장 먼저 폐쇄됐고 가장 나중에 개방된다며 국가의 지원을 요구했다. 가령 부가가치세를 7%로 인하하고 2018년 가뭄으로 인해 국가가 농업계에 지원했던 것처럼 요식업계를 위한 지원 펀드를 마련하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연방 경제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이 외에 업소의 개보수 등을 위한 금액 지원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부가 가치세의 인하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월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북부 로슈톡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독일트래블마트(Germany Travel Mart, GTM)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독일관광청(GNTO)은 초대된 무역 파트너와 워크숍에 등록했던 여행업계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위해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기도 했다.

 

페트라 헤도르퍼 독일관광청장은 ”주요 시장과 불안한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는 독일 관광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한다. 독일관광청은 이미 복구 조치에 대해 국제 관광 파트너, OTA와 관광 관련 사업자들의 긴말한 네트워크를 위해 집중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전 세계 휴가 여행객들과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여행하기 좋은 나라 독일을 다시 즐길 수 있는 빛나는 희망이 존재한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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