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관광객 안전 위해 무인 계측기 설치
2021-08-13 16:10:32 , 수정 : 2021-08-14 14:24:3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국내 관광·레저업계 최초로 라이다 기술이 적용되면서 관광객 안전 수준이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요 출입구에 자동차 및 IoT 기기 관련 광위상 배열(OPA) 기반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LiDAR) 센서와 스마트 3D 솔루션 전문업체인 쿼너지 시스템(Quanergy Systems, Inc.)의 스마트 라이다 솔루션인 쿼너지의 M 시리즈 라이다 센서와 QORTEX DTCTM 인지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것. 
 

최대 감지 거리 200m에 달하는 각각의 라이다 센서는 출입구로부터 반경 70m 범위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추적해 총 4km에 달하는 해수욕장 주변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과거에 카메라 기반 솔루션이 할 수 없었던 다른 기능들을 가능케 한다. 예를 들어 개인식별정보(PII)를 캡처 또는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익명으로 사람추적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또한 이 솔루션을 통해 여러 기상 조건에서도 연중무휴 해수욕장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 예방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라이다 센서는 인명구조원이 배치되지 않는 정상 운영 시간 이후에 해당 구역에 진입하는 사람을 추적 및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센터가 개입해 사고를 방지한다.


서길수 완도군 관광과장은 “정확성과 입상도를 제공하지 못하는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라이다 솔루션으로 대체했다. 이 새로운 계측기는 이전의 카메라 기반 데이터 수집의 오류를 해결하고 실시간 데이터와 새로운 통찰력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해수욕장 운영을 최적화하고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러한 IoT 라이다 솔루션이 확장 적용돼 국내 다른 관광지에도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라이다 센서는 아이센트(iCent)의 아이세이버(iSaver) 애널리틱스 플랫폼과 결합돼 이해가 편리한 대시보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손쉽게 시각화하고 해석할 수 있게 했다. 라이다가 수집한 풍부한 3D 데이터와 통찰력은 해수욕장 방문자들의 수를 정확하게 환산해 관광전략과 예산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엔조 시뇨레(Enzo Signore) 쿼너지의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한국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에서 라이다 기술을 최초로 설치하는 일에 참여해 매우 기쁘다. 이는 3D 라이다를 활용한 실시간 IoT 데이터와 고급 3D 통찰력이 모든 업계의 운영방식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사람들의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하고 안전을 개선하는 기술의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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