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번 여름 여행은 입국 제한 없는 태국으로 오세요
타넷 펫수완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동아시아 및 남태평양 지역 마케팅)(Tanes Petsuwan, Deputy Governor of Tourism Thailand)
2022-06-16 16:14:42 , 수정 : 2022-06-16 22:26:1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의 중요국인 태국도 관광 개방의 문을 보다 활짝 열었다. 5월에만 1만5000명의 한국인이 다녀간 상황에서 오는 7월부터는 입국시 온라인 입력이 필요했던 타일랜드 패스마저 폐지하기로 공지돼 관계자들은 더욱 많은 수요 증대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태국관광시장 재개에 더욱 힘을 싣고자 태국정부관광청은 16~17일 양일 간 한국 여행사들과 태국 현지 관계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주선해 양국 관광비즈니스 증대의 견인을 위해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로 오랜만에 방한한 타넷 펫수완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동아시아 및 남태평양 지역 마케팅)(Tanes Petsuwan, Deputy Governor of Tourism Thailand)은 더욱 간소화된 태국 입국 절차를 비롯해 태국이 얼마나 한국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지를 쉼없이 강조했다. 

 


타넷 펫수완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동아시아 및 남태평양 지역 마케팅)(Tanes Petsuwan, Deputy Governor of Tourism Thailand)

 

 

Q. 정말 오랜만에 방한하고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오래 간만의 한국방문으로 굉장히 기쁘고 약간 흥분되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완화된 입국 조치들로 더욱 많은 한국인 방문객들을 모실 수 있게 됐다는 중요한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된 것이 좋다. 

이번 행사를 위해 태국 현지 업체 15군데가 함께 방한했는데 사실 더 많은 업체들이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싶어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Q. 한국이 본격적인 여름성수기를 앞둔만큼 태국 여행 증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태국 현지 상황은 어떠한가. 

 

우선 태국은 코로나 관련 제한 조치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고 당장 오는 7월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가 폐지되기 때문에 태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방 접종도 빠르게 진행되는 등 여행객 맞이는 거의 끝마친 상태이고 본격적으로 7월부터 더 많은 한국인들이 쉽게 태국에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Q. 한국은 여전히 입국시 코로나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고 여행자 사이에서는 코로나 이후 현지 의료 인프라가 어느정도 갖춰져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태국에는 총 76개 주가 있는데 주마다 규모에 맞는 병원이 있고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의료 시설 상황이 궁금하다면 우선적으로 해당 병원 위주의 자료를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각 주마다 의원 규모의 중소 병원도 있으니 더 자세한 사항은 필요시 추가적으로 관광청 차원에서 시설리스트나 정보들을 찾아 안내해드릴 수 있다.

 


펫수완 부청장이 함께 방한한 태국 현지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Q. 여전히 태국은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곳들이 많다. 중소도시에 대한 관광마케팅의 중요성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요즘 태국정부관광청은 이러한 트렌드가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소도시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해왔는데 향후 마케팅 방향은 어떻게 되나. 

 

일찍이 대도시 외에 중소규모의 도시들을 알리기 위한 일명 세컨 시티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해당 지역들은 당연히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여의치 않다.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지면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방문해 보다 인지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광청 차원에서 에이전트 대상 팸투어도 진행하면 더욱 많은 한국인들에게 알려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당장은 어렵고 태국 관광 수요가 다시 일정 수준의 궤도에 오르면 그때쯤에는 이제 세컨 시티 프로모션도 같이 재개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태국정부관광청은 '2022 태국 방문의 해: Amazing New Chapters' 캠페인을 통해 태국 관광의 활성화와 변화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올해는 'New Chapters and New Opportunities 새로운 장과 새로운 기회' 라는 전략 아래 마케팅 캠페인을 홍보중이다. 특히 태국의 6F (Food, Film, Fashion, Festival, Fight, Friendship) 및 4M (Music, Museum, Master, Meta) 소프트 파워를 기반으로 하여 지속 가능하고 더 강력한 관광 성장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위기 상황에서의 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글 사진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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