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https://cdn.ttlnews.com/news/photo/202511/3051147_590622_822.png)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에서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인천광역시, 부산관광공사, BC카드 등 총 13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과 공간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관광기념품 산업의 성장과 K-굿즈 열풍을 반영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흥미진진한 K-굿즈로 가득한 기념품 랜드’로, 관광기념품을 놀이 소재로 삼아 관람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관은 ▲문구·사무용품 ▲뷰티·미용 ▲공예품 ▲생활용품 ▲패션잡화 ▲가공식품 ▲관광두레 등 7개 주제로 다양한 기념품을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표 전시관에서는 1998년부터 이어온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모전 연대기 전시가 마련됐다. 올해 관광기념품 공모전(기념품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선왕실 와인마개’를 포함해 25점의 수상작도 전시된다.
지역별 추천 기념품을 모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존’이 운영되며,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기념품 편집샵 ‘더현대프레젠트’도 참가해 자체 기획 및 제작한 제품을 선보인다.
기념품 업체와 국내 대표 유통사를 연결하는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현대홈쇼핑, 와디즈 등 주요 유통사와 협업해 기념품 업체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디자인, 브랜딩, 유통판로 등 분야별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념품 업체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다.
참여형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개막식인 21일에는 유튜버 김원훈과 엄지윤이 공모전 수상작을 소재로 진행하는 ‘도전! K-굿즈 골든벨’이 열린다. 22일에는 브랜드 전문가 노희영 대표가 관광기념품 업체의 방향성과 마케팅 전략에 관한 강연을 한다.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K-뷰티쇼’를 통해 공모전 수상작인 ‘화협옹주 연지고’, ‘단청 댕기 스카프’ 등으로 스타일링 무대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한국 전통 금박 체험, 경주 최부잣집에서 대대손손 전해지는 교동의 비주 대몽재 시음회 등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상시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공사는 관광기념품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관광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2025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2025 APEC 정상회의 등 메가 이벤트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현대백화점 등 민간 유통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해 왔다”라며, “내년에는 국내 판로를 넘어 해외 유통망과 글로벌 홍보를 확대해 K-굿즈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