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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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재수술 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관절 재수술센터'를 개설했다. 이 센터는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과 수술 후 지속되는 통증 환자 치료에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2000년대 초반 평균 10~15년 내외의 수명을 보였으나, 최근 의료기술 발전으로 20년 이상 사용 가능하도록 내구성이 향상됐다. 그러나 수술 정확도, 개인별 관리 상태, 활동량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인공관절이 마모 및 이완돼 재수술이 필요한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 환자 100명 중 5명가량이 5년 이내 재수술을 받는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고난도 수술에 속한다. 재수술 환자의 다수가 고령자라는 점이 수술 난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고령 환자는 동반 기저질환이 많아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 및 환자 상태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필수다. 또한 이미 삽입된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다시 고정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뼈 손상이나 변형, 주변 조직 유착 등으로 첫 수술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 이러한 까다로움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환자도 적지 않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재수술센터는 정형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통증의학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정확한 원인 진단 ▲증상과 상태에 맞는 수술 및 치료 ▲수술 후 통증 관리 ▲재활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과 같은 비수술 통증완화 치료도 도입했다. 고주파열치료술은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하며, 수술 없이도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센터의 치료 체계만큼 중요한 것은 집도의의 임상 경험이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재수술센터는 고용곤·서동석·정재현 원장이 직접 재수술 환자의 진료 및 수술을 담당한다. 센터장은 서동석이 맡았다. 서동석은 "본원 인공관절 재수술센터가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분들의 통증 없는 삶과 정상적인 보행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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