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랑구 제공]](https://cdn.ttlnews.com/news/photo/202511/3053683_594849_325.jpg)
중랑구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택개발사업 후보지 27곳을 선정하며 약 4만 호의 신규 주택 공급을 확정했다. 재개발·재건축 8개소 ▲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개소 ▲ 모아타운 14개소 등 다양한 사업지에서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2021년 이후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공모 선정 개수와 사업지 면적 모두 1위를 기록한 결과다.
면목5동 174-1번지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돼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다. 면목8구역과 9구역은 내년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목표로 사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용마산역과 상봉역 인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구지정이 완료돼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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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지난 17일 통과해 2031년까지 2295세대 규모의 수변 연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중랑천 인접성을 바탕으로 도로 확장 ▲ 보·차도 분리 ▲ 어린이공원 조성 ▲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이 추진된다. 인근 구역과 건축 협력을 통해 지하주차장 공동 설치 등 공간 활용성도 강화된다.
면목5동 152-1번지 일대는 올해부터 정비 절차가 본격화됐다. 1월 23일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됐으며, 7월 7일 면목역3의8구역과 11월 21일 면목역3의7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두 구역에는 지상 5~29층 규모 공동주택 359세대와 주민공동시설,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 보행 공간 확보와 도로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중랑구 주택의 약 80%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해 주택정비와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2023년 1월 주택개발추진단을 신설해 사업지별 안내와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절차와 현황을 쉽게 정리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주민 갈등 최소화와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주택개발지원단을 별도로 구성하고 사업지마다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 주택개발 아카데미 운영 등 교육과 안내도 지속하고 있다. 정책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11월 중 건축·법률·정비 분야 전문가와 사업장 대표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정부와 서울시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구는 사업장별 주민설명회 ▲ 영상 제작 ▲ 온라인 안내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해 주민 참여를 높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현재까지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중랑구에는 약 4만 호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며 "앞으로 10년 안에 중랑구 주거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후보지 발굴과 기존 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