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MICE 대상 및 컨퍼런스에서 개회사 중인 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 [사진=한국관광공사]](https://cdn.ttlnews.com/news/photo/202511/3053755_595095_653.jpg)
한국관광공사가 11월 25일과 26일, 충북 청주오스코(OSCO)에서 '2025 대한민국 MICE 대상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새로운 시대, MICE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MICE 산업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제23회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25개국 1만 1800여 명이 참가한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국제컨퍼런스'를 주관한 (사)한국국방MICE연구원(국제회의 부문) ▲3천여 명 규모의 대형 금융 기업회의를 기획·운영한 ㈜멥스인터내셔널코리아(기업회의·인센티브 부문)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경주시(국제회의지구 부문) 등이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지역산업 연계형 MICE를 육성한 경기관광공사(우수 지역 CVB 부문) ▲ESG 기반 지속 가능한 MICE 운영체계를 구축한 ㈜코엑스(우수 지역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 부문) 등 2개 기관과 개인 2명이 수상했다. 한국PCO협회장상은 ㈜피앤엠이 우수 PCO 부문에서 수상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송길영 작가가 '인공지능(AI) 시대, MICE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송길영은 핵개인사회와 AI 기술 발전이 MICE 산업 지형에 미치는 변화를 제시했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과 '코리아 유니크 베뉴 활용 성공사례' 공유가 이어졌다.
26일에는 한국 MICE 산업 발전협의회(KMA)와 연계해 지역 국제회의 전담조직(CVB) 56개 기관 120여 명이 참석한 '지역 CVB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코리아 유니크 베뉴 협의회, 기업회의·인센티브 설명회 등 분야별 심층 회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충북의 대표적인 코리아 유니크 베뉴인 청남대를 방문해 지역 특색 있는 MICE 시설을 둘러봤다.
'2025 대한민국 MICE 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사)한국국방MICE연구원은 25개국 1만 1800여 명(외국인 612명)이 참가한 국제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멥스인터내셔널코리아는 미국 금융 네트워크 기업 WSB의 'WSB Super Trip 2025'를 서울에 유치하고 기획·운영해 3149명의 외국인 방문과 65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회의지구 내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https://cdn.ttlnews.com/news/photo/202511/3053755_595098_737.jpg)
개인 공로 부문에서는 (재)김포문화재단 권병은이 2024~2025년 30건의 MICE 행사를 성공적으로 총괄하며 행사 유형 다양화와 주요 공공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했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수상자 중 경기관광공사는 시군별 산업 연계형 MICE 육성으로 도내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ESG 지표 도입과 MICE 아카데미 운영으로 전문인재를 육성했다. ㈜코엑스는 '굿플랜(Good Plan)' 사업을 통해 ESG 기반 지속 가능한 MICE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를 성공적으로 개관·운영했다.
청년 MICE 부문에서는 대전관광공사 서진희가 중대형 학술행사 유치 및 개최를 주도해 '제40차 세계동물유전학회'(해외 5개국, 800명 규모)와 '제28회 국제의료영상컴퓨팅총회'(해외 69개국, 3340명 규모)를 유치하며 지역 내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해외 MICE 유치 공로 부문에서는 (재)수원컨벤션센터 심지원이 국내외 MICE 주최단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개최 제안을 통해 고부가가치 중대형 국제회의를 지속 유치했다.
한국PCO협회장상 우수 PCO 부문 수상자인 ㈜피앤엠은 쇼츠 제작, 구글 광고, 영문 기사화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해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친환경 소재 활용과 세련된 공간 연출로 2108명이 참가해 참가자 수를 2배 가까이 증대시켰다.
이인숙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이번 행사는 AI 기술 도입 등 대전환기를 맞이한 MICE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MICE 생태계를 견고히 하고, 한국이 글로벌 MICE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