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인재육성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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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오디션형 장학사업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이 2021년 시작 이후 4년간 1123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며 안양의 대표 장학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 사업은 올해 330명을 선발해 총 5억8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재단은 2011년 개소 이후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재능장학생 프로그램은 기존 입상 중심에서 학생의 성장 잠재력 평가와 동기부여에 초점을 맞춘 '과정 중심' 장학으로 전환했다. 2021년 오디션 형식으로 전면 개편한 후 신청자가 급증했다.

올해는 인문사회 ▲ 수과학 ▲ 체육 ▲ 미술 ▲ 음악 ▲ 무용 ▲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661명이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11월 18일 최종 33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총점 순위에 따라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장학금이 지급된다.

[사진=안양시인재육성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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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은 무대 오디션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음악 ▲ 무용 ▲ 연기 등 실기 분야는 무대에서 직접 재능을 선보이고, 체육 ▲ 수과학 ▲ 인문사회 등 현장 평가가 어려운 분야는 수상 실적과 작품 평가를 기반으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성취와 비전을 발표한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단순 경연이 아니라 전문가 조언 속에서 학생이 성장하는 과정 중심 장학사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1월 29일 안양시청 강당에서는 '2025 안양시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갈라쇼'가 열린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장학증서 수여식,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갈라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무대에서 노래 ▲ 악기 연주 ▲ 무용 등 공연과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갈고닦은 재능을 선보인다.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행사는 안양시 장학채널 '안양 장학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12월 이후 SK브로드밴드 'B 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재단은 내년에는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작품 ▲ 연구 ▲ 논문 평가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 발굴과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대호 이사장은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은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아니라 도시가 함께 아이의 재능을 키워내는 안양형 미래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학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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