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https://cdn.ttlnews.com/news/photo/202511/3053851_595183_451.jpg)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무릎 인공관절 재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10년 동안 833례의 재치환술을 시행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재수술 경험을 보유한 의료기관으로 확인됐다.
무릎 인공관절의 내구성은 현재 평균 20년 정도로 보고된다. 과거 10~15년 수준이던 수명이 꾸준히 향상됐다. 이는 제3세대 인공관절 디자인의 발전 ▲ 네비게이션 수술 ▲ 로봇 수술 ▲ AI 기반 3D 시뮬레이션 ▲ 맞춤형 수술도구 등 다양한 기술 도입으로 수술 정확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인공관절 마모 ▲ 부정정렬 ▲ 인공관절 불안정성 ▲ 해리 ▲ 감염 등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존재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공관절 수술의 약 5~10%가 재치환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훨씬 복잡하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병원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재수술 환자 833명 중 58%인 483명이 70대 이상의 고령자였다. 고령 환자는 동반된 기저질환을 고려해야 하므로 수술 전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또한 재수술 원인 분석을 위한 영상의학적 진단 ▲ 감염·통증 관리를 위한 마취통증의학과 협업 ▲ 수술 후 재활 프로그램 등 다학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러한 체계를 갖춘 병원이 많지 않아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 상당수는 첫 수술 당시와 비슷하거나 더 심한 통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연세사랑병원 측은 전했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재수술센터는 1천례에 달하는 풍부한 재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병원은 정형외과 ▲ 내과 ▲ 영상의학과 ▲ 통증의학과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 정확한 원인 진단 ▲ 증상과 상태에 맞는 수술 및 치료 ▲ 수술 후 통증 관리 ▲ 재활까지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술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일반적으로 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병원 재수술센터의 평균 수술 시간은 1시간 10~20분으로 첫 수술 평균 40~50분에 비해 불과 30분 정도만 더 소요된다.
서동석 인공관절재수술센터장은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과 수술 시스템 덕분에 재수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관절 재수술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령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 협진과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