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우디아라비아 내 예멘 국경 일부 여행단계 상향 발표
예멘 국경으로부터 180Km 이내 지역 여행자제에서 철수권고로 격상
나머지 사우디아라비아 전 지역 여행자제
2019-07-04 20:47:04 , 수정 : 2019-07-04 21:55:2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내 예멘 국경 일부 지역의 여행단계가 상향됐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예멘 국경으로부터 180km 이내인 슈케이크(Shuqaiq), 아브하(Abha), 카미스 무샤이트(Khamis Mushait)市 포함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격상하고, 상기 지역을 제외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2단계 여행경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빈발하고 있으며, 특히 상기 접경지역 인근에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 


외무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예멘 국경으로부터 180km지역 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바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 취소 또는 연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상기 이외의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여행 계획이 있는 우리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무부는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을 6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1단계(남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3단계(적색경보)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흑색경보)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특별여행주의보 - 여행경보 3단계에 준하는 효과 ▶특별여행경보 - 여행경보 4단계에 준하는 효과 등의 행동요령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주변지역의 정세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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