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투어 12월 실적도 부진
하나투어 전년동월대비 -41.6% 감소
모두투어 전년동월대비 여행상품판매 -19%
2020-01-05 18:03:49 , 수정 : 2020-01-05 22:57:35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국내 대표 패키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019년 12월 실적이 발표되었다.  

 

하나투어는 전년동월대비  -41.6%, 모두투어 역시 전년동월대비 여행상품판매 -19%, 항공권 판매 -4% 를 보여 전체적인 부진양상을 보였다.

 

(주)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는 2019년 12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18만 6천여 건 미포함)가 약 18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1.6% 감소한 수치다.  2019년 12월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63.5%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일본(10.6%) > 중국(10.3%) > 남태평양(6.8%) > 유럽(6.2%) 미주(2.6%) 순이다. 동남아 지역은 지난 9월 51.4%를 기록한 이후 10월 53.3%, 11월 58.5%, 12월 63.5%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여행수요는 남태평양(+3.8%)과 미주(+0.2%)가 증가했다. 그리고 동남아(-6.5%), 유럽(-26.8%), 중국(-44.4%), 일본(-84.2%)은 감소했다.

 

​​매년 급성장하던 베트남 -2.7%, 괌 -22.1%, 서유럽 -41.3% 등 주력 여행지들도 대체로 저조한 예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치앙마이(+68.0%), 미얀마(+62.5%), 팔라우(+40.4%), 중동(+84.0%) 등 주력 여행지에 가렸던 이른바 숨은 여행지들은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일 기준 1월과 2월 해외여행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32.3%, -17.9% 감소로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모두투어(대표이사 우종웅)는 지난 12월, 12만 4천명의 해외여행(호텔 및 단품 판매포함)과 10만 9천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11월에는 12만 1천명의 해외여행(호텔 및 단품 판매포함)과 10만 7천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2019년 11월과 12월의 실적이 비슷한 양상이다.  호텔과 단품을 포함한 여행상품판매가 -19%, 항공권 판매가 -4% 역성장 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패키지상품판매가 일본과 홍콩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20% 가까운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여행상품 판매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거리 지역인 남태평양과 미주지역이 패키지와 호텔판매 호조에 힘입어 각각 52%, 39%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동남아 주요여행지의 인기가 이어졌다. 특히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60% 넘는 성장을 보였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또한 10%에서 30%대 성장을 이어갔다. 

 


▲ 모두투어 발표 2019년12월 모객자료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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