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하나트래플로 '크로스 제너레이션' 기업으로 도약

[퍼블릭뉴스통신] '래플 마케팅'이 2030세대의 밈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래플 마케팅(Raffle Marketing)은 무작위 응모 형태로 한정판 상품 구매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패션 및 뷰티 업계에서 시작된 이후 다양한 업계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희소한 아이템을 무작위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와 기대감을 고조시켜 MZ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는 한정판, 명품 의류 상품을 중심으로 래플이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여행 상품까지래플 형태로 판매하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투어가 지난 3월 선보인 래플 서비스 ‘하나트래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월 17일부터 4월 6일까지 ‘조나단과 함께하는 밍글링 투어Light’를 2,03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였고, 10명을 추첨하는데 3만 8천여명에 달하는 누적 응모자가 참여했다고 하나투어 측은 전했다. 

하나트래플은 고객들이 실제 여행을 준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 및 자유여행상품을 래플 형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패키지여행에만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 한 여행 콘텐츠와 트렌디 마케팅을 구사하며 젊은 세대를 품는 '크로스 제너레이션(Cross-generation) 브랜드'가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향후 패키지를 비롯해 항공, 호텔, 에어텔, 현지투어 플러스 등 자유여행 상품군까지 래플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6월 9일부터 시작한 빅하투페어 기간동안약 3주에 걸쳐 ‘래플로 즐기는 0원 호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남아 호캉스’를 테마로 매주 동남아 지역의 호캉스하기 좋은 호텔을 2인 조식 포함0원에 즐길 수 있도록 주차별 래플을 선보인다.

1주차에서 쉐라톤푸꾸옥롱비치 리조트 3박권을 판매했고, 당첨자는 오는 18일에 발표한다. 2주차(6/16~6/22)에는 더 웨스틴 그랜드 스쿰빗 방콕 3박권, 3주차(6/23~6/29)는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3박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래플 서비스 첫 론칭 시 응모자 중 신규 회원이 33%를 차지할 정도로신규 회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이색 경험과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타깃으로 래플, 브랜드 협업, 경품 이벤트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