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APEC 2025 KOREA in 경주의 또다른 이야기 데아터 자료 캡쳐 [사진=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소셜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APEC 2025 KOREA in 경주의 또다른 이야기 데아터 자료 캡쳐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 대한 글로벌 소셜 데이터 23만여 건을 분석해 APEC 정상회의 전후 경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방한객이 많은 주요 22개국의 소셜 및 온라인 채널, 검색 엔진에서 ‘경주’와 관련된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소셜 언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구글 검색량도 2배 이상 상승해 경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급증했다.

분석 기간은 APEC 정상회의 개최기간 및 이후 4일을 포함한 2025년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이며, 비교 기준은 2024년 동일 기간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 관련 소셜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미국(22%)이며, 태국(10%), 인도네시아(9%), 일본(8%), 인도(7%)가 뒤를 이었다. 전체 소셜 언급 중 긍정 여론은 76%에 달했다.

글로벌 소셜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APEC 2025 KOREA in 경주의 또다른 이야기 데아터 자료 캡쳐 [사진=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소셜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APEC 2025 KOREA in 경주의 또다른 이야기 데아터 자료 캡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특히, 방탄소년단(BTS) RM의 기조연설, 지드래곤의 환영만찬 공연, 공식만찬 사회를 맡은 차은우 등 K-팝 스타들의 활약에 대한 긍정적 언급이 많았다.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경주의 소셜 연관어는 ▲전통적 ▲휴식 ▲여유로움 등이었으나, 개최 후에는 ‘화사함’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해 경주의 이미지가 확장됐다.

K-뷰티와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K-뷰티 관련 구글 트렌드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 상승했다. 올리브영,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브랜드와 함께 퍼스널컬러 진단, AI 피부 진단 등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이 큰 화제를 모았다. K-푸드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와 연관된 음식이 주목받았다. RM이 기조연설에서 K-팝의 다양성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언급량이 급증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치맥 회동’ 장면이 확산하며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했다. 이외에도 황남빵, ‘라면 푸드트럭’, 김밥, 떡볶이 등 대중적인 분식류도 상위권에 올랐다.

글로벌 소셜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APEC 2025 KOREA in 경주의 또다른 이야기 데아터 자료 캡쳐 [사진=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소셜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APEC 2025 KOREA in 경주의 또다른 이야기 데아터 자료 캡쳐 [사진= 한국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화제가 된 기념품(굿즈)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스토리를 담은 ‘경험’으로 소비되는 특징을 보였다. 태국 소셜 데이터에서는 ‘갓’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외교 선물로 알려진 ‘금관’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지은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번 글로벌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해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K-컬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었음을 확인했다”라며, “공사는 이러한 글로벌 관심이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이번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한국관광데이터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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